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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 / 박상규

오작교 8807

3
2000.jpg

 

 

  역마 / 박상규

 

 

바람따라 떠난 걸음 돌고 돌아
어느새 반평생 세월은 흘러
차디찬 술잔 위에 스치는 지난 날도
한자리 꿈일텐데 잠을 못 이뤄
미워도 했소
원망도 했소
떠도는 가슴앓이를
아아아 아아아아아
이것이 역마라고
한숨을 짓던 어머니


물결따라 흔들리며 돌고 돌아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휘영청 둥근 달에 어린 옛님도
어차피 남남인데 정은 왜 들어
미워도 했소
원망도 했소
떠도는 가슴앓이를
아아아 아아아아아
이것이 역마라고
한숨을 짓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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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1.12.26. 12:10

박상규 노래 참 좋은데요...

잘들어요.

달마대사 2011.12.27. 08:34

팥죽같은 목소리의 하얀머리의 박상규씨의 노래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보리수 2012.07.11. 16:49

제 친구가 이노랠 부르는 걸 처음 들었었는데

그 친구가 허스키에 성량이 아주 좋거든요.

제가 반해서 한번 더 부르라고 하니

이번엔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를 불러주는데..

여자인 내가 반해 버렸다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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