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오후... / 2016 또 하나의 가을
치적치적 비가 내리는 오후입니다.
가을이 시작되어지는 이맘때쯤 내리는 비는 참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벌써 성급한 나뭇잎들은 이 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나뒹굴어 졌습니다.
그 모습들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퀭해지는군요.
이렇게 아무런 생각이 없이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창밖에 내리는 비를 관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이지요.
비내리는 이 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것들로 켜켜이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