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모음곡 - 뉴에이지의 음악을 올리는 공간
글 수 307
2014.01.21 11:55:43 (*.208.192.74)
베란다밖은 어제내린 눈으로 하얀세상이네요.
우린 어제 울 작은아들이 군에 입대했어요.
어제 온종일 눈이 내리다 멈추다.. 궂은날씨속에 논산훈련소에 아들을 남겨두고
남편과 둘이 서울로 돌아오며 너무나 허전한 마음이었습니다.
에효.. 3년전 큰아들에이어 둘째아들도 신병교육대에 남기고 난 또 눈물흘리고 왔네요.
군생활 잘 이겨내고 제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무사귀가해줬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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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13:55:33 (*.99.22.248)
그 안쓰러운 마음을,
겪어 보지 안으신 분들은 어찌 알게습니까...
저도 이전에
자식놈이 갑자기 한국군대를 마쳐야? 겠다고 말했을때
한편 기쁜맘, 다른한편 걱정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홀로 멀리 한국에 애를 보내고 이년 동안 한번도 면회를 못갔었는데
제대전 겨우 말미를 얻을수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들 면회를 다녀 왔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잘 자라고 견디어 준 자식이 너무나 대견 했습니다.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둘째 아드님도 큰아드님 못지않게 훌륭히
본분의 일을 잘 마치고 부모님 곁으로 돌아 갈겁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