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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과 함께(Hope / Kendra Springer)

오작교 1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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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1.11.27. 08:34

가을을 떠나 보낼 때마다 왜 이리도 힘이든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을이 가고 나면 제가 좋아하는 겨울이 올터인데도 말입니다ㅣ

오늘은 앞산에라도 올라서 떠나는 가을의 뒷자락에

손이라도 흔들어 주고 와야겠습니다.

 

안녕,

내 삶에 있어 허락된 또 하나의 가을이여!

여명 2011.11.27. 20:32

앞산에 올라 손흔들고 오셨는지요.....

갑자기 떠나는 가을이 야속하기 까지요..

전 가을을 좋아하거든요.

먹을것이 많으니까...

어느새 초겨울 입니다.

가는세월 그누가 막겠습니까....

잘 듣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1.11.28. 16:10
여명

예. 여명님.

앞산에 올랐더니만 저같이 게으른 녀석들은

아직 보따리를 챙기지 않은 녀석들도 있더라구요.

게으름이 반가운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떠남'이라는 것에 익숙해질 법도 한 세월을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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