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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갈 때......

오작교 1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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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2010.10.14. 01:42

정말~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비도 오고 흐린 날씨에 맑은 피아노 소리가

마음을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쪽에서 듣지 못한 음악....~ 이곳에 한참을...

커피한잔 다 마시고

다시 한잔 타서 마십니다

감사해요~....

오작교 글쓴이 2010.10.14. 08:04
데보라

데보라님.

님이 계시는 곳에서는 비가 내리시는 모양이지요?

이곳은 아침 안개때문에 출근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산과 저수지가 많기 때문인지,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짙은 안개가 내리곤 하지요.

 

어젯밤 강변 산책을 나갔다가 잎이 거의 져버린 나무들을 보곤

무담시 가슴이 허전했었습니다.

올 것 같지 않던 가을이 오더니 금새 깊어져 버립니다.

그렇게 세월들은 덧없는 것을요.

알베르또 2010.10.14. 03:51

지지난 일요일 백두산보다 높다는 Baldi산엘

갔다가  완연한  단풍을 보았습니다. 당분간

매주마다 이 산에만 가기로 했으니 달라지는

단풍 색을 보겠지요.뱃살도 뺄겸 땀 좀 흘리려

합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을 끝까지

듣고 있습니다. 다른 탭을 열어서 보는

동안에도 음악은 계속 듣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0.10.14. 08:06
알베르또

백두산도 아직껏 구경을 하지 못하여 얼만큼의 높이인지 실감을 하지 못하는데

그 보다 더 높은 산이라고 하여도 선뜻 감이 오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그 높은 산을 매주 가신다고요?

그것은 뱃살을 빼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을터인데요. 하하

 

깊어지는 가을이 행복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알베르또 2010.10.15. 01:41
오작교

산 중턱 이상까지 차가 올라가니

산소가 좀 희박하긴 하나 실제 등산

거리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가장 쳐지는 제가 올라갈 정도인데

누군들 못 올라 가겠습니까? ㅎㅎ

보현심 2010.10.29. 17:13

어제는 친정어머님(85세)을 모시고 하늘공원(난지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과 억새풀에 둘러싸여 작은 올케언니가 정성스럽게 가져온

된장찌개와 김밥을 먹으니 역시 가을은 가을이더군요.

오랜만에  메뚜기가 여기 저기로 뛰어다니는 모습에 한결 포근했던 하루였습니다.

 

요즈음 음악방에 매일 들어와도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흔적을 남기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항상 천사님의 고운 마음이 희망의 빛이 됨을 부정할 수 없음을!

 

슬픈 멜로디에 뭉쿨뭉쿨한 가슴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에게

안겨주고 나니 다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천사님,   항상 건강하시길.....  ^^=^^ ㄲㄲ 

 

오작교 글쓴이 2010.10.29. 18:31
보현심

보현심님.

가을도 깊은 가을이지요.

벌써 떠날려고 보따리를 챙겨드는 것 같은 가을인것을요.

 

흔적을 남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흔적이 남겨져 있으면 더욱 더 기쁜기 그지 없지만

흔적이 없다고 하여도 님께서 다녀가심은 알 수가 있으니까요.

 

언제나이듯 건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원 2010.10.30. 08:53

어느덧 겨울이 낯설지 않지요

지난 추위에 올핸 유난히도 곱던 단풍이 다 떨어졌지요

계절을 느낄 사이도 없는 데

가을은 그렇게 가버리네요..

잠시 나갈 차비 차리며 숨 고릅니다ㅎ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오작교 글쓴이 2010.10.30. 10:32
김혜원

그러게요.

저도 아직은 지리산 자락을 오르지 못했는데......

해마다 단풍들과의 인연은 넉넉하지를 못합니다.

꼭 뒤늦은 낙엽들만 만나고 오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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