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시는 날 / 편안한 연주곡
밤새워 천둥 번개를 치면서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자동차에 올라타는 그 순간에 저고리가 후줄근하게 젖어 버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이슬비로 변하여 내리지만 또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듣기 좋은 곡들을 올려봅니다.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하는 10개의 곡들이
빗소리와 함께 평안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 비가 많이 내렸군요.
이곳은 맑은 하늘에 해가 지고 있습니다.
지는 해는 보이지 않지만 건너편 언덕에 누렇게 마른 풀들이 석양에 빛을 받아
황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비 오시는 날 듣기 좋은 곡들이 해 지는 저녁에 조용히 듣기에도 참 좋습니다.
얼마만에 갖는 조용한 시간인지..ㅎㅎ
평안한 시간에, 좋은 음악에, 모든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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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예. 감로성님.
여기저기에서 침수피해 소식이 들어올 만큼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님의 글 속에 평안함이 깃들어 있어,
그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언제나 편안하세요.
아침마다 저 건너 산이 물안개에 휘 감겨 있습니다,,
밤에 내린비에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주변의 변화에 불안정한 아침이지만
잠시 올려주신 음악으로 가슴 도닥거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은
한 폭의 그림같은 정경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 곳을 우연하게 갔다가 큰 강이 흐르고 그 강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산자락을 휘감고 오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곳에 정착을 하고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마음 속에서는 버리지는 못하였지만요.
오랜만에 만나는 흔적이 너무 반갑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그래도 제 맘은 왜 이리 매일 비가 내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또 이제 집에 들어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 저만의 공간에서 한잔이 커피를 진하게 내려 홀짝 거리겠네요...
옆에선 강아지 한마리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비가 내리면 커피콩을 볶을려고 했는데......
지금 밖에 비가오는데
베란다의 빗물 떨어지는 소리와 음악이 합처저
듣기 좋으네요..
달마대사님.
어서오세요. 우리 홈의 가족이 되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홈에는 또 다른 '달마님'이 계시는데,
이제는 '달마대사님'까지 오셨으니 그 후광으로 홈의 번영은 따논 당산이겠군요. ㅎㅎㅎㅎ
자주 뵐 수 있지요?
비 내리는 아침은 아니지만 바람이 부네요
이 여름에 귀한 손님 같은............................
비도 좋아하지만 바람도 무척 좋아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나뭇잎에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면
그 또한 작은 음악 소리 같아서요
떨림과 '사그락사그락'거리는 소리들이요
음악과 바람 함께 하는 아침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