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풍경 제5집
겨울은 아직 조금 더 있어야 오려나 봐요오.
오늘 가볍게 입은 바바리가 딱 맞춤하니 선선하고 춥지 않았어요
올려주신 겨울풍경은 참 이쁘고 노래도 좋아요^^
감사 감사 해요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출근길에 자동차 앞유리가 얼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가슴이 철렁 했다고 할까요?
기다리던지 기다리지 않던지 그렇게 겨울은 스멀스멀 오고 있었습니다.
내일이 아이들 수능시험이 있는 날이지요?
너무 춥지 않아야할터인데 지금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
내일은 틀림없이 춥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네요. 겨울이 안 올 것 같이 좀 따스한듯 하더니,
비가 오고 바람도 불고, 춥네요
근데, 여기 2호선 지하철 탔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자동 온도조절로
에어컨 바람에 깜짝 놀랐어요.
추워서 ㅋㅋ 자리 옮긴.
사람들이 내는 온기 만큼 뜨거운 것은 없나 봅니다.
수험일만 되면 추웠던 것 같은데,
정말 바람이 많이 부네요
내일 출근길 만나는 학생들에게 따스한 배려와
시험잘보라는 덕담 건네야 겠네요.
커피우유라도 몇개 뎁혀 가지고 나가야 겠네요.
낯선사람이 건네는 우유를 받을까요^^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어른들이 주시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감사합니다'로 표현하면서 받았었는데
요즈음엔 세상이 하두 허머해지다보니깐
님의 말씀처럼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을 덥썩 받기가 겁부터 나지요.
요즈음엔 사람의 냄새 맡기가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도도처처에서 사람의 내음들이 풍겨지는 살만한 세상이기도 합니다.
오늘 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들을 위하여 우리 힘껏 "파이팅"을 외쳐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