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 - 임지훈의 노래들
오래전 KBS 일요스페셜에서 방영한 다큐의 엔딩곡으로 나왔었던 노래가
첫 번째의 곡 '친구에게'입니다.
히말라야에 묻힌 동료들의 시신을 찾기 위하여 목숨을 거는
산사나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끝내 한 명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산턱에서 祭를 지내면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곡이 너무 좋아
'친구에게 '라는 곡을 찾아서 올렸었습니다.
그때 '곧 모음곡을 만들어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잊어버렸고,
돌삐님께서 음악을 신청해주신 곡을 찾다가 임지훈이 생각이 나서
그의 음악들을 몇 곡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를 가졌다고 하는 임지훈!
그의 긁힌 듯한 목소리에 더위를 태워서 보냈으면 합니다.
돌삐 2013.08.09. 20:11
감사합니다...오작교님~
KBS에 일요 스페샬이었군요
잘듣겠습니다
parnaso 2013.08.15. 09:36
임지훈의 옛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과거의 가수들은 이렇듯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을 갖고 있었는데,
.. 대중음악이 질적인 면에서 오히려 퇴보하고 있단 생각이 드네요.
옛날 크래파스에 48색이 들어있었다면 요즘엔 12색만 든 느낌.
parnaso
요즘 가수들에게 12가지의 색을 주셨군요. 너무 후하십니다.
저는 단 두 가지의 색만을 주고 싶거든요.
'흑' 그리고 '백'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사이 노래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혼은 없고 몸뚱아리만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노래인지 소음인지 도무지 구별이 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