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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악뮤

오작교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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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지 / 악뮤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노벨문학상의 작가 '한강'이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그 노래이다.
요즈음의 노래들은 정신이 없어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노래와 가사는 참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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