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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s / Pablo Ziegler

오작교 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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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많이 내려간 아침이다.

출근길에 겨울외투를 꺼내들었다가 조금은 과하다 싶어

자켓을 입고 나왔는데, 서늘한 바람이 옷새를 비집고 들어온다.

 

엊그제 다녀온 강원도에는 벌써 가을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젠 완연한 가을이다.

 

무담시 쓸쓸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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