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반니 바티스타 비오티 (Giovanni Battista Viottu)
지오반니 바티스타 비오티 (Giovanni Battista Viottu 1755~1824)
지오반니 바티스타 비오티 (Giovanni Battista Viottu)는 이탈리아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로드에서 크로이처, 바이요로 이어지는 프랑스 바이올린 악파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1803년 출판된 로드와 크로이처, 바이요의 <바이올린 교본>과 1834년에 출판된 로드의 <바이올린 교본> 모두 비오티의 원리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비오티의 바이올린 연주는 매우 힘차고 여유가 있었다. 그 자신이 바이올리니스트였기 때문에 주로 바이올린을 위한 곡을 작곡했다. 오페라는 전혀 손대지 않았고, 가곡이 몇 곡 있지만 음악적으로 그다지 중요한 취급을 받지 못한다.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는 바이올린 2중주, 두 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3중주,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현악4중주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현악4중주는 제1 바이올린의 비중이 큰 협주곡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9곡에 이르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런던에서 작곡한 후기 작품들은 바이올린 음악 작곡가로서 비오티의 역량을 보여준다. 비오티가 런던 데뷔 무대에서 직접 연주했던 21번과, 요제프 요하임에 의해 19세기 말에 부활한 22번, 1795년에 작곡한 24번은 비오티 바이올린 협주곡의 특징인 극적인 측면과 함께 훨씬 풍부해진 관현악법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서정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