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Jude / Beatles

Hey Jude, don't make it bad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Hey Jude, don't be afraid
You were made to go out and get her
The minute you let her under your skin 
then you begin to make it better

And anytime you feel the pain, hey Jude, refrain
Don't carry the world upon your shoulders
For well you know that it's a fool who plays 
it cool by making his world a little colder

Hey Jude, don't let me down
You have found her, now go and get her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So let it out and let it in, hey Jude, begin
You're waiting for someone to perform with
And don't you know that it's just you, hey Jude, you'll do
The movement you need is on your shoulder


비틀스가 발표한 작품 중에서 "Yesterday"와 함께 명곡 중의 명곡이라는 평가를 받는 "Hey Jude"는 연주시간을 7분을 넘는 곡으로 비틀스가 Apple 레코드를 창립하고 처음으로 내놓은 싱글이었습니다.

"Hey Julian"에서 "Hey Jules"로 바뀌었다가 결국은 "Hey Judy"로 제목이 정해진 이 노래는 알려진 것처럼 존 레논(John Lennon)의 아들 줄리언(Julian)을 위해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곡과 가사를 썼습니다.

줄리언에게 이상하리만치 애정을 쏟았던 폴 매카트니는 존 레논의 집으로 찾아가는 차 안에서 이 곡의 기초를 잡았습니다. 이 곡이 쓰일 당시 불과 다섯 살이던 줄리언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그런 노래를 선물하고 싶어서였습니다.

1968년 7월 녹음실에는 비틀스 멤버 전원이 "Hey Jude"를 성대하고 장엄한 음악으로 만들기 위해 36명의 클래식 연주자들과 합세했습니다. 녹음은 밤늦도록 끝나지 않아서 새벽녘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클라이맥스 부분의 "Na Na Na Hey Jude"의 합창은 36명의 클래식 세션맨들까지 합세하면서 역사적인 명곡이 탄생했습니다.


1957년 리버풀 미술대학에 입학한 신시아 파웰(Cynthia Powell)은 존 레논과 같은 과 학생이었습니다.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던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은 신시아가 존의 알 수 어 ㅄ는 이상한 매력에 빠져 들면서 시작이 됩니다. 신시아는 존이 자신처럼 지독한 근시안이라는 사실에 더더욱 동질감을 느끼면서 다가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의실에서 열린 파티에서 존은 정식으로 신시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그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히 가까워지면서 결혼까지 이르게 됩니다.

1962년 8월 결혼식을 갖고 이듬해 4월 줄리언이 태어납니다. 문제는 두 사람의 결혼생활입니다. 남편으로서 존 레논은 신시아가 기대했던 것보다 난폭했습니다. 신시아는 이 결혼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존은 일정한 직업을 가질 마음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것이 늘 신시아를 불안하게 했고 또 불만이었습니다.

신시아는 드디어 가정을 포기하고 싶어 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신시아는 학교 선생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줄리언이 두 사람을 꽁꽁 묶어 놓았던 것입니다. 줄리언만 아니었다면 신시아의 인생을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두 사람의 파경은 존이 오노 요코(Ono Yoko)를 만나면서 시간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아내와 아들에게서 위안을 얻지 못했던 존은 오노 요코를 만나면서부터 색다른 체험과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되었고 6년 여의 결혼생활은 드디어 종지부를 찍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오노 요코의 등장이 그들의 이혼을 부추긴 것으로 알지만 존이나 신시아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오노 요코의 등장 이전에 이미 그들의 결혼생활은 계속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아들 줄리언과 세 사람이 함께 직은 사진을 보면 행복한 가정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Hey Jude

"헤이 쥬드, 슬퍼하지마.
슬픈 노래라도 부르면 기분이 좋아지지.
잊지 말고 그녀를 마음속에 받아들어봐.
더 좋은 날들이 찾아 올 거야.
헤이 쥬드, 두려워하지 마, 그녀를 움직일 수 있는 건 너뿐이야.
그녀를 너의 품에 안는 순간 네게는 밝은 세상이 시작돼.
마음이 괴로울 때는 참고 견디어야지.
모든 고통을 짊어지지는 마, 너도 잘 알고 있겠지.
마음의 문을 열고 순순히 받아들여 봐.
헤이 쥬드, 일이 잘되고 못되는 것은 너에게 달렸으니까."

이 곡은 존 레논이 이혼하기 3개월 전에 완성되어 발표되었습니다.

글 출처 : 팝송은 죽었다(이종환, 리즈앤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