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Tonight

It's late in the evening She's wondering what clothes to wear She puts on her makeup And brushes her long blonde hair And then she asks me "Do I look all right?" And I say, "Yes, you look wonderful tonight" We go to a party And every one turns to see This beautiful lady Who's walking around with me And then she asks me "Do you feel all right?" And I say, "Yes, I feel wonderful tonight" I feel wonderful because I see the love light in your eyes Then the wonder of it all is that you just don't realize How much I love you It's time to go home now And I've got an aching head So I give her the car keys And she helps me to bed And then I tell her As I turn out the light I say, "My darling you were wonderful tonight" "Oh, my darling, you were wonderful tonight"




  그룹 TOTO의 “WHILE MY GUITAR GENTLY WEEPS”를 소개하면서 얘기했던 에릭 클랩튼과 조지 해리슨의 얘기 기억하시겠지요? 비틀스 이름으로 음악을 녹음하면서 조지 해리슨의 부탁으로 기타 연주를 해주었을 정도로 두 사람은 아주 가까운 친구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게 된 에릭 클랩튼의 행동은 우리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비틀스의 노래 중에 “I NEED YOU”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조지 해리슨이 사랑하는 연인 패티 보이드에게 바친 사랑의 노래입니다. ‘ 영화 “A Hard Day’s Night”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패티 보이드에게 조지 해리슨은 그야말로 첫눈에 반했습니다. 조지 해리슨은 여러 차례 패티 보이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번번이 패티는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패티에게는 이미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고 또 장래가 예약된 모델 유망주였습니다.

그러나 조지 해리슨의 끈질긴 요구에 못 이겨서 한 두 차례 만나면서 두 사람은 갑자기 뜨거워졌고 곧 동거를 시작합니다. 이때 패티 보이드를 위해 만든 노래가 “I Need You”였지요. 이 노래는 영화 “Help”에 수록되었습니다.

1966년 1월 21일 꿈같은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비틀스가 영화 촬영 때문에 바하마에 갔을 때 우연히 인도의 전통악기 시타르의 연주를 듣게 되면서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인도를 중심으로 한 동양철학에 눈을 뜨기 시작한 조지 해리슨은 시타르 연주를 사사받기 위해 아내와 함께 인도로 갑니다.

두 달에 걸친 인도 생활은 결국 조지 해리슨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됩니다. 인도의 음악뿐만 아니라 동양의 종교에 심취하기 시작한 조지 해리슨은 동양사상에 깊이 빠져들면서 존 레돈을 끌어들였습니다.

드디어 마하리쉬 요기라는 인도의 명상철학가를 만나면서 그들은 인도로 건너갑니다.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의 사랑에 이상이 생긴 것은 결국 인도방문과 동양철학이 원인이었던 셈입니다.

동양철학과 종교에 심취한 조지 해리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패티 보이드는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조지 해리슨은 점점 더 멀어져 갔습니다.

이 때 패티 보이드는 순진한 에릭 클랩튼에게 눈길을 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짝사랑으로 고민하던 에릭 클랩튼은 그만 패티 보이드의 포로가 됩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랑의 깊이입니다. 에릭 클랩튼 쪽으로 기우는가 했던 패티 보이드는 갑자기 조지 해리슨과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랑에 실패한 에릭 클랩튼은 다시 술과 마약으로 세월을 보내면서 피태 보이드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릅니다.

“남편이 당신을 슬프게 만들었을 때
나는 당신을 위로하려고 노력했지요.
바보처럼 나는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레일라, 당신은 나를 무릎 꿇게 했지요.
레일라, 애원합니다.

실연의 과정은 너무 컸습니다. 술과 마약의 세월로 요양원을 들락거리며 이제 기타조차 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 나타난 고마운 친구가 ”I Shot The Sheriff“에서 거명한 피트 타운센드였습니다.

에기 클랩튼의 사랑이 하늘에 닿았는지, 얼마 후에 패티 보이드는 조지 해리슨과 이혼하고 에릭 클랩튼 앞에 섰습니다. 그들은 1979년 결혼식을 올립니다.

”Wonderful Tonight“은 저녁 외출을 하는 아내 패티 보이드의 성장을 찬양한 노래지요.

글 출처 : 팝송은 죽었다(이종환, 리즈앤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