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ur Toutes Ces Raisons Je T'Ame

Toi tu m'as donné ton sourire de femme Tes larmes sucrées que je n'oublie pas Avec toi j'ai eu des années lumière Des châteaux de cartes et des feux de bois Pour toutes ces raisons; je t'aime Les nuits de l'exil, on était ensemble Mon fils et ma fille, ils sont bien de toi Tu es comme moi et je te ressemble Je suis orphelin quand tu n'es pas la Pour toutes ces raisons; je t'aime Je n'ai pas de médaille, je suis venu comme ça Je suis un homme un fou d'amour, un fou de toi J'ai passé ma vie, ma vie à t'attendre Mais j'ai gagné l'amour de toi Les bouquets de fleurs semblent dérisoires Je ne chante plus dès que tu t'en vas Tu connais par coeur ma vie, mon, histoire Mes chansons d'amour parlent encore de toi Pour toutes ces raisons; je t'aime Je n'ai pas de médaille, je suis venu comme ça Je suis un homme un fou d'amour, un fou de toi J'ai passé ma vie, ma vie à t'attendre Mais j'ai gagné l'amour de toi Pour toutes ces raisons; je t'aime J'ai vu dans tes yeux l'eau de la tendresse Qui va du pardon à tes souvenirs Tu n'as rien promis, je suis ta promesse Et c'est avec toi que je veux vieillir Pour toutes ces raisons; je t'aime Je t'aime.


  애처가로 알려진 남편은 이 세상에 엄청 많습니다. 그 엄청 많은 애처가 중에서는 미국의 트루면 대통령 얘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트루먼 대통령이 아내를 얼마나 살갑게 사랑했느냐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트루먼 부부는 여섯 살 때 처음 만나서 30대에 결혼해서 끝내 해로하였다니 그야말로 대단한 부부애였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믿기지는 않지만 트루면 대통령은 여섯 살 때 “난 어른 되면 너와 결혼할거야”라고 했고 그 후 30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 그러니까 서른다섯에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죽을 때까지 헤어지지 않고 살았다니 일단은 감동적이라고 해야겠지요.

따지고 보면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는 것만으로 애처가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만, 그러나 유명인사들에게는 늘 비서와의 관계가 만만치 않았고 연예인의 경우는 사생활이 너무 두드러지는 바람에 사랑의 파경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찬미의 노래를 만들어 바치며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던 순정파 존 덴버도 결혼생활 중도에 파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폴 뉴먼과 죠엔 우드워드 부부나 샹송 가수 앙리코 마시아스는 달랐습니다.

트루먼 대통령이 여섯 살 때 아내를 만났다면 앙이코 마시아스는 열두 살 때 그 아내를 만났습니다. 1950년,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의 시골 마을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던 앙리코 아시아스는 취미생활로 기타를 배웠는데, 알제리에 독립전쟁이 일어나면서 기타를 가르쳐주던 스승이 피살되는 아픔을 겪습니다. 그 스승은 지금 아내의 아버지였습니다.

앙리코는 열두 살밖에 안 된 스승의 딸을 데리고 프랑스의 마르세유로 피난합니다. 그리고 1962년, 앙리코는 열두 살 때 피난길에 따라나선 스승의 딸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50년 세월, 남녀간의 만남과 헤어짐이 무상한 연예계에서 변함없는 사람으로 일관한 앙리코 마시아스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런 노래를 지어 바칩니다.

Pour Toutes Ces Raisons Je T’Aime

당신은 내게 아내로서의 미소를 주었고
당신의 눈동자는 달콤합니다.
당신과 함께 나는 많은 세월 
공상과 모닥불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외로운 밤에도 우리는 함께였습니다.
당신은 나를 닮고 나는 당신을 닮았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없다면 나는 고아가 됩니다.
이런 까닭으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노래를 듣고 나면 스페인풍의 기타 소리가 여운으로 남지만, 그보다는 알 수 없는 아련한 감동이 오랫동안 되새김질 되어 우리 가슴에 젖어든다는 사실이지요. 이 평범한 한곡의 샹송은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젊은 남녀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우리나라 표절가요 1번이 아니면 2번쯤이었으리라고 기억됩니다.

글 출처 : 팝송은 죽었다(이종환, 리즈앤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