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 Elton Jhon 

Wise men say It looks like rain today It crackled on the speakers And trickled down the sleepy subway trains For heavy eyes could hardly hold us Aching legs that often told us It's all worth it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The full moon's bright And starlight filled the evening We wrote it and I played it Something happened it's so strange this feeling Naive notions that were childish Simple tunes that tried to hide it But when it comes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Did we, didn't we, should we couldn't we I'm not sure 'cause sometimes we're so blind Struggling through the day When even your best friend says Don't you find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And only passing time Could kill the boredom we acquired Running with the losers for a while But our empty sky was filled with laughter Just before the flood Painting worried faces with a smile Wise men say It looks like rain today It crackled on the speakers And trickled down the sleepy subway trains For heavy eyes could hardly hold us Aching legs that often told us It's all worth it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엘튼 존은 세 살때부터 라디오나 텔레비전에서 익힌 멜로디를 스스로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었던 모양입낟. 부모는 보통 아이들이 가지는 호기심이려니 했지만 그러나 피아노 치는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로는 생각을 달리 했습니다. 왜냐하면 엘튼 존의 아버지는 직업적인 트럼펫 연주자였습니다.

   엘튼 존의 부모는 집 근처에 사는 피아노 교사에게 부탁해서 피아노 교습을 받게 했고 그때부터 장차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키울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엘튼 존은 순조롭게 음악의 명문인 왕립 음악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바흐, 베토벤, 쇼팽의 음악을 익히는데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밖의 분위기는 엘비스 프레슬리, 로이 오비슨(Roy Orbison), 닐 세다카(Neil Sedaka)의 열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많은 젊은이는 미국에서 불어온 팝 음악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생활에만 충실하던 엘튼 존이 전혀 생소한 미국의 팝 음악을 듣게 된 것은 열일곱 살 되던 해였습니다. 피아노의 달인이라는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와 리틀 리처드(Little Richard)의 공연에서 광적으로 열광하는 또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면 저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엘튼 존의 마음은 흔들렸습니다.

   클래식과 로큰론의 갈림길에서 고민할 것도 없이 왕립음악원 교육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1960년대 초반에 엘튼 존의 궁극적인 목표는 팝 스타가 될 수 있는 도약대를 찾는 일이었고, 다행히 한 편에서는 비틀스의 열풍으로 미국 진출의 분위기가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비틀스의 성공은 미국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고 미국의 레코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영국 여권만 흔들어 보이면 누구라도 레코드 취입을 계약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만큼 수많은 영국 출신의 그룹들이 미국으로, 미국으로 밀려들어서 이른바 ‘영국의 침공(British Invasion)’은 미국 팝 시장의 초토화를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엘튼 존의 도약은 버니 토핀을 만나던 1968년에야 시작되었고 또 엘튼 존에게는 때늦은 도약이 행운으로 작용했습니다. 왜냐면 1970년대로 넘어가면서 월남전으로 혼란스러웠던 미국 사회가 서서히 평정을 되찾기 시작했고 비틀스는 서서히 종말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또 노도처럼 분출하던 록 음악도 한층 그 기세가 꺾이면서 사람들은 좀더 부드러운 음악을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에 비틀스와 또 다른 록 그룹이 차지했던 자리를 카펜터즈, 아바 그리고 엘튼 존이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카펜터즈와 아바의 인기도 대단했지만 그들의 음악은 늘 비슷한 분위기로 조심스럽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엘튼 존의 음악은 격조 높은 현악기가 깔리는 선율 위주의 발라드였다가 또 다음 곡은 익살스러운 창법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또 다음 곡은 클래식풍의 감상적이었다가 끝내는 격정적인 비트를 동반하는 경쾌한 록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새롭게 발표되는 노래마다 놀라게 합니다.

   또 엘튼 존은 어떤 스타일의 노래든지 그 스타일에 맞는 멜로디의 쇼맨십으로 많은 팬들ㄹ을 놀라게 하고 사로잡았습니다. 엘튼 존은 시대와 나이와 장르에 구별을 두지 않고 모든 음악인과 함께하는 친화력으로 더더욱 빛나는 음악인으로 30년 이상을 정상에 섰습니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엘튼 존의 노래 중에서 빌보드 차트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꽤 많은 사람이 함께 좋아했던 노래를 소개합니다. 이 노래가 담긴 앨범 “Captain Fantastic & The Dirt Cowboy”는 1975년 6월에 발표되던 첫 주부터 껑충 앨범 순위 1위로 등장했던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1970년대 엘튼 존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지요.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오늘은 비가 올 것 같다고 합니다.
스피커에서도 물 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 밑으로도 물소리가 들립니다.
고통스런 여정을 통해서 그만한 가치를 느꼈지만
우리들은 모두가 
사랑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달빛과 별빛들이 밤을 가득 채우고 
노래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숨기려 했던 그 유치한 생각들
때가 되면 우리들은 모두가
사랑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안 그런가요. 그래야만 하는가요.
살기에 바빠 친구의 도움말을 비켜갈 때가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은 모두가 사랑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만이 지루함을 달래고
외로움은 함께하지만
때로는 텅 비엇던 하늘에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근심스런 얼굴도 사라집니다.
고통스런 여정을 통해서 그만한 가치를 느꼈지만
우리들은 모두가
사랑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글 출처 : 팝송은 죽었다(이종환, 리즈앤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