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부르스 / 박경원




1.어느 날 그대와 헤어지던 가로등불 
  깜박깜박 이 밤도 이 마음 
  외롭게 하는 희미한 등불
  밤마다 잊을려고 하늘을 보며
  별들의 노래를 들어보련다
  행복은 깨어지고 희망도 사라지고
  외로움만이 나를 울리누나
  나를 울리누나 청춘이 다가도록
  나 홀로 그 님만을 나 홀로 그 님만을 
  기다려 운다

2.고요히 바람에 스며드는 풀잎 속에 
  벌레소리 한없이 내 마음 
  슬프게 하는 어둠의 장막
  오늘도 별빛 따라 달빛을 따라
  나 홀로 그 님을 찾아 가련다
  원망도 하소연도 슬픔도 쓰라림도
  말할 것 없는 나의 마음속을
  나의 마음속을 떠나가신 그대여 
  영원히 그 님만을 영원히 그 님만을 
  기다려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