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Emil Gilels, piano State Symphony Orchestar of the USSR Kurt Masur, conductor
Recordings:1976. 12. 19. Live Recordings Total timing 01:05:51 1. Beethoven : Piano Concerto No. 1 in C major Op. 15 작품의 개요 및 배경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5곡입니다. 이 곡은 작곡년대가 불분명하지만 대체로 1789년에 작곡했다고 합니다. 1798년, 프라하에 여행했을 때 콘빅트강당에서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습니다. 현재는 제1번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제2번입니다. 현재 2번이라고 알려진 작품19 내림B장조가 사실은 제1번인데, 제1번의 악보가 뒤늦게 출판됐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생겼습니다. 베토벤은 이미 14살 때 피아노 협주곡 Eb major를 발표했고, 1788년에 D장조를 작곡바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베토벤의 초기 작품에서 보여지는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 곳에서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려 노력한 흔적이 발견됩니다 이 '제 1 번 C 장조'는 제 3 번, 제 4 번, 제 5 번만큼은 많이 연주되지는 않지만 아주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역활이 아주 크며 선율도 변화가 많아 모차르트 스타일의 매력에다 베토벤 특유의 웅장함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Allegro con brio C장조 4/4박자. 협주풍 소나타 형식.
먼저 제2바이올린, 비올라 및 베이스의 반주로 pp로 제1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제시하면 이어서 관현악이 유니즌으로 이를 ff로 반복하며 한 동안 발전하다가 Eb장조가 되어 제1바이올린이 p로 제2주제를 제시하는데 이것은 유동적인 것으로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짧게 발전하여 끝을 맺습니다. 다음 드디어 독주 피아노가 온화한 선율을 연주한 뒤 카덴짜풍으로 화려하게 펼쳐가며, 이어 제2주제가 독주 피아노에 나타나 발전이 계속됩니다.전개부는 관현악만으로 f로 시작되는데 베토벤다운 면밀한 형태가 나타나고 그로부터 fp로 왼손의 6잇단음표에 실려 환상곡풍의 음형이 당당하고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재현부 다음에 카덴짜가 되는데 이 카덴짜는 베토벤 자신이 쓴 3곡이 있으며 1번은 61마디로 되어 있으나 완결되지 않았고, 2번은 31마디의 간단한 것이며, 3번은 129마디로 기교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제2악장 Largo Ab장조 2/2박자. 3부 형식.
먼저 p로 독주 피아노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주제를 제시하면 관현악이 이어 받고, 피아노가 제1부를 매듭짓게 되며, 제2부는 독주 피아노와 관현악의 환상곡풍의 대화이고, 제3부는 제1부의 재현입니다.
제3악장 Rondo Allegro Scherzando C장조 3/4박자. 론도 형식.
갑작스럽게 독주 피아노가 p로 조용하고도 경쾌하며 리드미컬한 주제를 나타내고 이를 f로 관현악이 되풀이하면서 힘차게 이어갑니다. 제1 부주제는 오보와 제1바이올린이 제시하고 독주 피아노가 반복된 후 대단한 기교가 요구되는 발전의 부분이 이어진 다음 제2의 부주제가 둑주 피아노에 나타나는데 a단조입니다. 론도 주제가 다시 나타나고, 제1 부주제가 이어진 후 짧은 카덴짜기 있은 다음 코다로 이어집니다. 코다는 독주 피아노에 의해 pp로 시작되어 짧게 움직이며 presto로 론도주제가 관현악으로 다시 한 번 되풀이 되고 이어서 Adagio로 오보에에 의해 크게 숨을 들이 쉬는 듯한 울림에 이어 원래의 템포로 관현악이 ff로 단숨에 달려가 끝을 맺습니다. 글 출처 : 불멸의 음악 2. Beethoven : Piano Concerto No.2 in Bb major, Op.19 작품의 개요 및 배경 베토벤 이전 시대의 피아노 협주곡은 독주자 -대개 작곡가 자신-의 기교를 과시하고 독주자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화려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이 때문에 피아노 협주곡 대부분이 장조 곡이었고, 내면의 깊이나 내용적인 충실은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였습니다. 이런 경향에 반기를 든 작곡가가 모차르트입니다. 그는 두 곡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을 썼는데, 심각한 정서를 담았을 뿐 아니라 깊은 내면성을 갖추어 외면적인 효과에 치중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음악에서의 내면적인 표현을 중시한 베토벤은 물론 이런 모차르트의 의도를 이어받았습니다. 또, 베토벤은 피아노 협주곡을 독주자의 화려한 연주력이라는 기존 요소와 함께 순수음악적인 표현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가치를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장르는 베토벤에게 피아노 소나타만큼 의욕을 불러일으킨 분야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음악계에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필요한 장르였습니다. 독주자의 존재를 과시한다는 면에서 베토벤 협주곡에서의 피아노는 모차르트 협주곡에서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여 관현악과 적극적으로 얽혀 나갑니다. 이것은 피아노라는 악기가 베토벤 시대에 기능적으로 현저하게 개량된 것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지요. 1805년 이후 피아노는 음량이 증대되고 다양한 기교 발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베토벤은 이런 피아노의 새로운 장점을 피아노 협주곡에서도 살리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기능이 향상된 피아노를 능숙하게 다루려면 관현악도 충실하게 처리해야 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1번 C장조보다 앞선 1793년에 작곡이 시작되었으며, 1795년 3월경 일단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것이 제1판인데 베토벤은 이 제1판에 불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1798년 세 번째 프라하 여행 도중에 아니면 그보다 조금 앞서서 그는 이 곡을 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악보로 프라하에서 연주하였는데, 아마도 이것이 개정판의 초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토벤은 악보를 인쇄할 때인 1801년 4월 최종적으로 곡을 정리하여 완성하였습니다. 이 곡은 1801년 12월에 처음으로 출판되었으나 이 출판도 협주곡 1번을 Op.15로 출판하고 나서야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이 B플랫장조 2번은 C장조 1번처럼 ‘대협주곡’이 아니라 단순히 ‘협주곡’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확실히 이 곡은 규모나 관현악 편성 면에서 협주곡 1번보다 작습니다. 관현악은 팀파니와 클라리넷을 사용하지 않으며, 금관악기로는 음색이 부드러운 호른만 사용하지요. 이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장대하고 화려하다기보다 단아하고 우아합니다. 협주곡 1번보다 훨씬 더 모차르트의 영향이 느껴지지만, 베토벤 특유의 투쟁적인 면이나 대조적인 성격 또한 읽을 수 있습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Allegro con brio, Bb major. 4/4박자
협주곡 풍 소나타 형식. 여기에서의 ‘콘 브리오’(기운차고 명랑하게)는 악기 기법에 의한 화려함보다는 첫머리의 장려하고 명료한 제1주제가 내뿜는 광채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과는 달리 관현악 제시부에서는 제2주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선율을 도입부로 하여 피아노가 가세하며, 독주 제시부가 시작된 후에 제2주제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제2악장 Adagio, Eb major 3/4박자
자유로운 변주곡 풍으로 가장 베토벤적인 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토벤은 이후에도 협주곡의 2악장을 자유로운 변주곡 형태로 즐겨 작곡했습니다. 여기서 주제는 관현악으로 연주되며 우아하고 서정적이지요. 이 악장 끝부분은 초기의 베토벤 서법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인 표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3악장 Rondo, Bb major. 6/8박자,
경쾌한 주요 주제가 피아노로 제시됩니다. 이어서 제2부주제가 단조로 세 번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의 형식은 A-B-A-C-A-B-A-코데타로 이루어지며 매우 명쾌하고 경쾌합니다.
글 출처 : 파이디온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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