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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Label | Columbia
Nationality | USA
Running Time | 44:00

스윙밴드의 유행이 지나고 한동안 침체기를 보내던 듀크 엘링턴이 1956년 7월 7일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선보인연주는 그의 인기가 다시 급상승할 것임을 예감하게 했다.

그러나 그 콘서트의 인기로 한몫 잡기 위해 콜럼비아가 서둘러 발매한 라이브 앨범은 어이없게도 실제 뉴포트 공연이 아니었다.

콘서트 실황녹음에서 결함을 발견한 콜럼비아의 경영진은 엘링턴을 뉴욕 스투디오로 보내 콘서트 당일 연주한 곡들을 다시 녹음하게 했다. 그렇게 실황녹음과 스투디오에서 다시 녹음한 것에 미리 녹음해둔 박수소리까지 합성한 이 짜깁기 앨범이 가장 많이 팔린 듀크 엘링턴의 작품이 되었다.

그러나 1999년에 재발매된 음반이 역사를 바로잡았다. 원래 수록곡은 물론 오리지널 마스터 녹음과 오랫동안 찾을 수 없었던 라디오 녹음을 이용한 복잡한 추가 제작 작업에 힘입어 실제 콘서트 실항이 완전히 복원되었고, 그리하여 그 콘서트가 왜 그렇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는지 마침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3부로 이루어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모음곡] - 엘링턴은 새로운 재발매 음반에 '제목을 붙일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 에서는 캣 앤더슨 특유의 높은 금속성의 트럼펫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콘서트와 음반이 명성을 얻게 된 것은 'Diminuendo And Crescendo in Blue'의 가볍게 튀는 듯한 블루스 리듬과, 폴 곤살베스의 이름을 널리 알리면서 재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솔로 연주로 기록된 테너 섹소폰 솔로 연주다. br />


글 출처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장(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