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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CD3.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재즈 피아노]

흔히 재즈를 처음 접할 때는 보컬이나 색소폰 등으로 만나게 되지만 피아노는 재즈에서 점차 중요한 악기로 자리 잡고 있다. 재즈에서 피아노가 연주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는다. 무겁고 이동이 어려워 ‘박스(Box)’라고 불렸던 피아노는 1920~30년대 재즈가 소규모 밴드로 실내에서 연주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제임스 P. 존스, 패츠 월러 등이 스트라이드 피아노 스타일을 구축한 이후 버드 파웰과 아트 테이텀 등이 피아노를 솔로 악기로 끌어올렸으며 빌 에반스와 키스 자렛, 브래드 멜다우 등은 트리오(피아노, 베이스,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새로운 재즈 미학을 제시했다.

스타일리시한 재즈 스타일을 선보인 델로니어스 몽크나 우리에게 스탠더드 재즈의 매력을 알려준 오스카 피터슨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노래와 피아노를 겸하며 아름다운 재즈의 매력을 선보이는 다이애나 크롤, 엘리아니 엘리아스 등 여성 연주자들도 있다. 더욱이 재즈 피아노는 스윙에서부터 비밥, 훵크, 프리 재즈 등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재즈 스페셜’에서는 리리시즘(lyricism, 예술 작품에 표현된 서정적인 정취)적인 피아노 스타일을 구축한 빌 에반스의 대표곡 ‘Waltz For Debby’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이 흐른다.

글 출처 : Album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