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CD2.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재즈 발라드] 우리가 음악을 듣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편안함에 있다. 재즈는 경쾌한 스윙, 화려한 비밥, 난해한 아방가르드와 프리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지만 그 안에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가 있다. 발라드는 춤춘다는 뜻의 라틴어 ‘Ballare’에서 유래한 단어로 처음에는 춤곡만을 의미했지만, 이후 이야기식의 성악곡과 3부 형식의 피아노 소품 등으로 연주되어 왔다. 20세기에는 대중음악 중에서도 사랑과 낭만에 대해 노래한 곡들을 주로 발라드라고 부른다. 하지만 발라드가 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느린 템포의 감성적인 곡들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재즈에서는 부드러운 음색을 지닌 색소폰이나 아름다운 보컬곡들이 주로 발라드로 연주된다. 어두운 클럽, 뿌연 담배 연기, 그리고 흐르는 멜랑콜리한 음악이 흔히 생각하는 재즈의 이미지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재즈 명곡 스페셜’에서는 제리 멀리건의 ‘Speak Low’를 비롯해 스탄 게츠, 레스터 영, 아트 페퍼, 벤 웹스터, 콜맨 호킨스, 베니 카터 등 색소포돈 바이어스, 소니 롤린스 등 재즈의 이미지를 담아낸 명 색소포니스트들의 낭만적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글 출처 : Album Revie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