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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Beethoven : Piano Trio No. 9 in Eb major WoO 38
Pinchas Zukermann(violin),
Daniel Barenboim(piano)
Recording : 29, 30.XII.1969 & 3.I.1970, No.1 Studio, Abbey Road, London

Beethoven : Clarinet Trio No.4 in Bb major 'Gassenhauer' Op.11
Gervase de Peyer(clarinet),
Daniel Barenboim(piano)
Recording : 30.I. & 30.III.1970, No.1 Studio, Abbey Road, London

Couperin : Les Gouts-Reunis, 13eme concert
William Pleeth(cello)
Recording : 17.III.1963, BBC Studios, London

Total timing 0:46:51

01. Beethoven : Piano Trio No. 9 in Eb major WoO 38

1792년 베토벤이 빈에 정착한 이후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면서, "작곡가 베토벤" 을 음악계에 알리기 위해 선택한 최초의 작품이 바로 피아노3중주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는 작품번호가 붙여진 곡이 작품1 의 1/3, 작품 70의 1, 2 작품 97, 작품 121a, 작품 44와 원래는 피아노, 클라리넷, 첼로를 위해 쓰여졌으나 클라리넷 대신 바이올린을 넣어서 피아노 트리오의 편성으로 연주하기도 하는 작품 44, 그리고 작품 번호가 없는 WoO 38, WoO 39, Hess-Verz. 48 이라고 번호가 붙어있는 E-sharp장조의 트리오가 있다고 전해진다.

02. Beethoven : Clarinet Trio No.4 in Bb major 'Gassenhauer' Op.11

원래 피아노와 클라리넷, 첼로를 위한 3중주로 작곡된 것이지만 후에 클라리넷 대신 바이올린 버전으로도 빈번히 연주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베토벤의 3중주 중에선 Archduke(大公)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곡인데 특히 2악장 아다지오의 아름다움은 백미(白眉)이다.

베토벤의 비교적 초기의 작품인 Gassenhauer Trio는 그가 28세 때인 1798년에 작곡되었는데 베토벤은 1797년에 나온 요셉 바이글의 오페라(해적) 아리아에서 이 트리오의 주제를 따 왔다고 한다. 베토벤의 다른 트리오와 달리 가센하우어 트리오는 세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의 제자이자 친구인 칼 체르니에 의하면 베토벤이 나중에 그 변주곡을 이용해서 마지막 악장을 완결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Gassenhauer(길거리의 노래, 속된 노래)로 불리우는 것은 제3악장 변주곡의 주제가 Joseph Weigl, (1766-1846)의 오페라 해적 3중창 "내가 약속하기 전에.."에 따온 것으로 당시 빈에서 사람들이 즐겨불렀던 선율이 사용되고 있었다.

03. Couperin : Les Gouts-Reunis, 13eme concert

프랑스의 절대군주, 태양왕이라고도 불리우는 루이 14세는 치세 말기에 전쟁에서의 패배와 잦은 병치레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이에 왕실의 작곡가이던 Francois Couperin에게 우울함을 달래줄 음악을 작곡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 요청에 따라 쿠프랭은 총 14개의 콩세르를 왕을 위해 작곡한다.

이 곡들은 1715년 루이 14세가 생을 마감 하기 전까지 1714-1715년의 거의 모든 일요일에 빠지지 않고 연주되었다. 작곡될 당시에는 오직 루이 14세와 맹트농 부인만이 그 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루이 14세가 세상을 떠난 지 몇 년이 지난 1722년 쿠프랭은 왕실의 합주곡집을 출판할 수 있게 되어 Concert Royaux라는 제목으로 4 개의 콩세르를 출판한다. 그러면서 그 곡들(1~4 콩세르)이 지난 왕(루이 14세)이 좋아했던것 만큼 사람들이 좋아한다면 나머지도 출판하겠다고 약속했다.

2년이 지난 1724년 나머지(5~14) 콩세르도 출판하게 된다. 2년 전 출판했던 Concert Royaux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보이기 위해 곡들의 번호도 1이 아닌 5 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