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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A Midsummernight's Dream

작품의 개요 및 배경

멘델스존은 십대시절에 셰익스피어의 희극에 푹 빠져 있었는데 열일곱살때인 1826년 자신이 받은 감동을 서곡 ’한 여름밤의 꿈‘을 작곡하여 표현했습니다.

곡이 시작하자마자 들리는 소리, 바로 목관악기의 화음과 바이올린의 신비스러운 소리는 마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나 월트 디즈니의 환상적인 만화영화에 나올 법한 요정들이 마법의 주문을 거는 모습들로, 그리고 점점 진행될 수록 한편의 몽환적이고 판타스틱한 연극과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슈만도 이 놀라운 음악에 감격하여 “마치 요정들이 직접 연주를 하는 듯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로부터 16년 후인 1842년에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멘델스존에게 ‘한여름 밤의 꿈’ 연극의 반주 음악을 의뢰하였고 그 결과 이듬해인 1843년에 스케르초, 간주곡, 녹턴, 결혼행진곡 등의 12곡과 기존에 작곡된 서곡이 합쳐진 13곡이 완성되어 포츠담의 궁전에서 상연되었습니다.

그중 서곡과 결혼행진곡이 너무나 잘 알려져 있으며 별도로 자주 연주되기도 하며, 극음악이 아닌 음악회에서 연주될 때는 대개 서곡, 스케르초, 간주곡, 녹턴, 결혼행진곡의 순으로 연주되기도 합니다.

전곡 순서는 서곡 - 스케르초 - 정경과 요정의 행진곡 - 두 사람의 소프라노를 위한 노래와 여성 합창곡 - 정경 - 간주곡 - 야상곡 - 정경 - 결혼 행진곡 - 정경 - 장송 행진곡 - 베르가마스크 무곡 - 정경과 종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테네의 시슈스 허포리타의 결혼식이 임박했을 때, 마을의 처녀 허미아는 부친이 정해준 디미트리아스가 아닌 사랑하는 라이샌더와 함께 아젠스의 숲에 몸을 숨긴다. 디미트리아스는 그녀의 뒤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고, 디미트리아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도 숲으로 들어간다. 숲에는 많은 요정(妖精)들이 살고 있으며 이 숲을 지배하는 요정의 왕 오베론과 왕비 티타니아(그리스신화의 아르테미스)가 인간처럼 부부싸움을 한다.

때마침 공작의 결혼식을 축하하려는 마을 사람들이 소인극(素人劇)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랑의 비약을 가진 요정 파크가 뛰어들어 갖가지 우스운 일들이 전개된다. 결국 디미트리아스와 헬레나, 라이샌더와 허미아가, 시슈스 공작과 히포리타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고 마을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비극이 상연되어 모든 일이 즐겁게 끝난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Overture Op.21. Allegro de molto E major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내용은 낭만적이고 색채적인 필치로 극적인 분위기를 여실히 표현했다. 영주, 시시어스 대공이 지배하는 아젠스의 나라가 무대인데, 영주의 딸 헤미아는 데미트리어스와의 결혼을 강요당한다. 그러나 헤미아는 전부터 라이산더를 사랑하기 때문에 도망쳐서 라이더스와 숲 속에서 만난다. 한편 헤미아를 사랑하는 데미트리어스는 헤미아를 찾아다니는가 하면, 데미트리어스를 사랑하는 헬레나는 데미트리어스를 찾아 결국 모두 숲 속으로 간다.

그런데 이 숲을 지배하는 요정의 왕 오베론이 타이타니아와 갈등이 생겨 그 해결책으로 요정 파크에게 데미트리어스의 눈에 마법의 풀즙을 넣어 주라고 한다. 이 마법의 풀즙을 넣으면 잠에서 깨어나 처음 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파크가 잘못하여 라이산더의 눈에 이 마법의 풀즙을 넣음으로써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어난다. 마지막에 가서 오베론의 힘으로 헤미아와 라이산더, 데미트리어스와 헬레나, 시시어스 대공과 히폴리타, 이렇게 세 쌍이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처음에 목관악기의 긴 화음이 여리게 연주되는 마법적인 음악이 꿈나라로 이끌어 들인다. 제 1테마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경묘하게 움직여 요정들의 장난을 묘사한다. 또 영주 시시아스의 궁정을 나타내는 호화로운 음향이 나온다. 제 2테마에서는 무곡이 나오고 마지막에 이르러 꿈과 같은 4개의 마법의 음악이 다시 나타난다.

제1곡 Scherzo No.1 Op.61. Allegro vivace g minor 3/8박자
연극에서 제 2막 전에 연주된다. 가볍고도 발랄하며 기지에 차 있다. 요정들의 속삭임같이 목관들의 경묘한 주요 선율이 여러 갈래로 변화되며 진전된다. 한 때 노한 듯한 발작적인 음이 폭발되지만 곧 진정되고 다시 침묵이 계속된다.

제7곡 Nocturne No.7 Op.61. Andante tranquillo E major 3/4박자
이 곡은 연극의 제 3막 끝에 연주된다. 두 쌍의 사랑하는 라이산더와 헤미아, 데미트리어스와 헬레나가 숲 속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아름다운 사랑의 음악이 혼으로 연주된다. 정열적인 흥분이 고조되다가 다시 평온해진다.

제9곡 Wedding March No.9 Op.61. Allegro vivace C major 4/4박자
이 곡은 제 4막 후에 연주된다. 두 쌍의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진 화제가 있고, 다음에 영주의 성안에서 결혼할 때 연주되는 환희에 찬 행진곡이다. 트럼펫 소리에 뒤이어 행진곡조의 주요 테마가 힘차게 연주된다. 전후 3회 나타난다. 아름다운 현악기 멜로디인 제 2부 주제는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즐겁고 괴롭던 일을 말하는 듯 서정적으로 연주된다. 이 곡은 현재 결혼식에 사용되고 있다.

제11곡 Dance Of The Clowns No.11 Op.61

글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Symphony No.4 Op.90 in A Major 'Italian'

작품의 개요 및 배경

음악사에 길이 남는 명곡들 중에는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꽤 있다. 도시나 나라의 이름이 부제로 붙은 작품들은 대부분 작곡가의 여행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은데,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도 작곡가의 이탈리아 여행으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멘델스존은 여행을 좋아했던 음악가였다. 집안 환경도 부유해서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 있었기에 그는 일생동안 세계 각지의 많은 곳에 가볼 수 있었다. 멘델스존이 특히 마음에 들어 했던 곳은 이탈리아에서도 로마였다고 하는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탈리아 교향곡] 역시 멘델스존이 로마에 머물고 있을 당시에 착수된 작품이다.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멘델스존이 이탈리아에 얼마나 매혹돼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지금 새로운 힘을 얻어 작곡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교향곡]의 많은 부분 작곡이 완성되었는데, 아마 이 작품은 내가 작곡한 작품들 중에서 가장 성숙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멘델스존이 21세 때, 즉 1830년에서 이듬해 31년에 걸친 이탈리아 체재중에 착수, 24세때인 1833년 3월에 완성된 것으로서, 제3번 교향곡 "스코틀랜드"를 능가하고, 그의 다섯개 교향곡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걸작이며, 1833년 5월 13일 런던 필하모닉을 스스로 지휘하여 초연했다.

그 후 멘델스존은 이 곡을 곁에 두고 개정을 계속했는데, 1837년의 그의 편지에 의하면 그 해에 개정이 끝나고 같은 해에 재현되었다. 그러나 멘델스존이 생존 중에는 출판되지 않았고, 독일에서는 연주조차 하지 않았다. 1849년 11월 1일 라이프찌히에서 리쯔가 지휘를 맡아 연주되었고, 1851년에 출판되었다.

그러한 경위로 "스코틀랜드"보다 먼저 작곡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에 이어 제4번이 된 것이었다. 남부유럽의 밝은 하늘 아래 이탈리아의 풍경과 풍속과 이야기, 거기서 받은 강한 인상이 작품속에 담겨 있다. "스코틀랜드"에 비하면 명랑, 신선하며, 관현악이 나타내는 음색은 몹시 풍부하고 아름답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남부 이탈리아의 무드가 넘쳐흐르는 곡입니다. 북부 독일 함브르크의 유복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멘델스존은 남달리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있었읍니다. 그의 나이 20세 때(1829년)에 유럽 각지를 둘러보는 여행을 떠나서 이탈리아로 향했습니다. 어둡고 추운 고향과는 전혀 다른 남부 이탈리아의 명랑하고도 쾌활한 정거나 예술적인 향기는 멘델스존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거기에 반해 곧바로 작곡에 착수했고 그 결과 탄생한 곡이 바로 이 '이탈리아'입니다.

특히 이 곡에서 이탈리아를 느께게 해주는 것은 제1악장과 제4악장이며, 제1악장은 이탈리아의 짙푸른 바다나 푸른 하늘을 생각나게 하는 밝은 기분이 넘치고 있으며, 제4악장에서는 이탈리아 특유의 타란텔라나 살타렐로 같은 무곡 리듬이 사용되어 밝은 이탈리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제2악장의 약간 습쓸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도 역시 잊을 수 없는 선율들입니다.

제 1악장 Allegro vivace A장조 8분의 6박자 소나타 형식.
활짝 트인 코발트 빛의 남부 유럽의 하늘, 상쾌한 대기의 향기와 정서가 풍부하게 드러나고 있다. 남국적인 밝고 즐거운 제 1테마가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데 이탈리아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연상케 한다. 제 2테마는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는데 감상적인 정취가 다소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하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D단조 4분의 4박자.
로마로 참회의 여행을 떠나는 순례의 합창을 방불케 하는 악장으로, 맑고 깨끗한 기분에 넘쳐 있다. 전 악장을 통하여 깨끗하고 간결한 데 매력이 있다. 서정미가 풍기는 가곡풍의 주요 가락과 자못 흥분된 부차적 가락이 나타난다. 종교적인 행사를 보고서 지은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보다 옛 시대의 로맨스의 정서적인 표현으로 생각된다.

제3악장 Con moto moderato A장조 4분의 3박자 세도막 형식.
가볍고 즐거운 리듬은, 작곡가의 마음속에 약동하는 여행의 즐거운 인상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 악장은 미튜에트라기 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스케르쪼라 할 수 있다,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주요 가락은 경쾌하면서도 소박하여 독일 무곡과 비슷하다. 트 리오는 아름답고 화려하며 활기에 찬 무곡풍이다. 행복감이 깃든 우아한 악장이다.

제4악장 Saltarello-Presto
역사의 도시, 남유럽의 불타는 듯한 정서에 채색된 사육제, 난무하고 교차하는 살타렐로와 타란텔라 리듬이 이 악장을 형성하고 있다.
살타렐로는 로마 근방에서 볼 수 있는 민속 무용인데, 남녀가 짝지어 손을 잡고 다리를 쳐들면서 앞으로 뒤로 돌아가며 추는 춤이다. 이를 중심으로 한 제 1테마는 경쾌한 리듬이 있다. 제 2와 제 3테마도 계속 연주되는데 제 3테마는 타란텔라라는 격렬한 춤에 의해 만들어 졌는데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황홀하게 끝난다.

글 출처 : 글과 음악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