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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01. Concerto No.4 in G major 'Alla Rustica(알라 루스티카)' RV151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작곡 방법의 기초를 마련한 비발디는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탈리아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였다. 그는 젊어서 한 때 수도원에 들어갔던 일도 있으며 1713년 베네치아로 돌아온 후 피에라 음악원에서 종신 관리로 일했다.

그는 많은 협주곡을 썼는데, 79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18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2개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 주곡, 12개의 첼로를 위한 3중 주곡 등이 있다. 또한 65개의 협주곡, 38개의 오페라 등 놀라운 작품을 쓰기도 했다.

그 중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이올린 소나타는 가장 유명하며 지금도 많이 연주되고 있다. 비발디 자신이 명 바이올리니스트였기에 독특하고 화려한 어려운 기교 등이 곡 가운데 잠재해 있다. 비발디의 작품은 완벽에 가까운 형식인데, 바흐도 그를 좋아하여 비발디의 16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클라비아 독주곡과 오르간 곡으로 고치기도 했다. 그리고 4개의 하아프시코오드 협주곡으로 편곡했다.

제1악장 Prest
제2악장 Adagio
제3악장 Allegro

Concerto per Violino e Archi in A minor op 3-6

12곡으로 이루어진 '조화의 영감'은 12곡으로 구성된 비발디의 첫 협주곡집이다. 그의 나이 31세에 출판었으며, 그의 음악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피에티 음악원 제1기의 시절의 음악으로 신구의 양식이 혼재된 과도기적인 작품이다. 각각 3곡씩 4개가 한조(3×4)로 4대,2대,1대의 바이올린으로 편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2번째조를 이루는 제4,5,6곡에서, 리토르넬로 형식의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비발디의 전형적인 솔로 협주곡 양식이 나타나는 제5번 두대의 바이올린, 제6번 솔로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곡한다. 코렐리풍의 '합주 협주곡'양식에 4악장 구성의 교회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된 제4번(4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조금은 지루함, 종교적 엄숙함도 있는듯 하고, 이 전 시대의 성격의 곡으로 제외시킨다.

비발디의 협주곡은 리트로넬로 양식안에서 투티(합주)와 솔로를 교차 배열하며 이전의 코렐리등의 합주 협주곡에서 벗어나 솔로 악기을 부각 시키며, 고전의 협주곡을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고전, 낭만시대의 소나타나 협주곡에서 느끼는 비루투오스적인 화려함,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협주곡은 아니다. 아직은 솔로가 투티의 리피에노에도 참여하는 곡들도 많으며, 투티와 솔로의 비중은 대등하게 진행되며 합주곡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바로크 특유의 간결, 규칙적인 음형과 리듬, 점 음표등이 많치 않고, 온건한 높낮이로 흐르는 선율, 폴리포닉한 수평적인 흐름은 빠른 악장에서 원시적인 자연의 생명력을, 느린 악에서 '종교적인 경건함과 우주적인 신비감'을 느낄 수 있는 독자적인 하나의 장르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리토르넬로 형식

비발디가 알비노니 토렐리등의 솔로 협주곡 양식을 이어받아 완성발전 시킨 바로크의 협주곡 양식이다.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3악장 구성으로 각 악장이 투티(T,합주)와 솔로(S)가 T1 - S1- T2 - S2 - T3 -S3 - T4 ...처럼 교차되며 진행하는 형식이다. 투티(합주)의 주제와 솔로의 주제는 대비되는 성격을 지니며, 투티(T)의 주제A 안에는 단일, 혹은 몇개의 주제(동기(a.b,c..)가 결합되어 축소되거나 순서를 바꾸거나, 조성의 변화를 주며 솔로(S)와 교차되며 반복진행한다.

솔로의 주제는 투티 주제와 대비되는 독자적인 패씨지로, 때론 투티 동기의 일부를 변형 발전 시켜며 투티 사이에서 화려하게 진행된다. 이 경우에는 임의의 T3 안에서도 t1-s1-t2-s2...로 세분되어 짦게 교차 진행하기도 하고, 순서를 바꾸어 솔로가 투티의 앞에서 진행하는 곡도 있고, 솔로 연주자가 투티에 가담하며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투티가 아주 짧게 축소되거나 조성을 바꾸어 진행되기도 하므로 전문적인 음악인이 아니면 투티와 솔로의 구분이 애매한 경우도 있으므로 곡을 감상하며 이를 구분하여 보면서 비발디의 창의적인 곡의 전개의 묘미를 느껴보는 것도 감상의 묘미를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리트로넬로 형식은 고전이나 낭만시대의 협주곡의 기틀이 되고 있지만 아직은 협주적인 성격의 양식으로 볼 수 있다.


02. 제6번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Op.3-6

비발의 협주곡 중에서 유명한 곡 중의 하나이다. 독주 바이올린과 3성부의 리피에노(합주, 반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모도 작으며 연주도 비교적 쉽기 때문에 바이올린 초보자도 한번씩은 연주하는 곡이다. 역시 전형적인 3악장 구성의 곡으로 투티 악절의 소재가 솔로 악절에서도 사용되어, 투티와 솔로가 긴밀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제 1악장 - 알레그로,a단조, 4/4박자.
투티의 주제는 3개의 동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3개의 동기는 축소,변형 순서, 조성등의 변화를 이루며 나타난다. 솔로 악절은 바이올린 특유의 화려한 패씨지를 나타내는 두 개의 악절과 투티의 악절과 관계가 깊은 악절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후지는 투티와 함께 빠르게 교차되며 악장의 종결을 긴장시기켜 화려하게 끝맺는다.

제 2악장 - 라르고, d단조, 4/4박자.
2부형식으로 7마디의 전반부와 이의 변주로 이루어진 후반부로 나뉜다. 오늘 선곡한 5,6번 협주곡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2악장에서 나타나는 화성적인 진행의 강렬하며 종교적인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투티와 아침의 고요를 연상시키며 심신을 안정감과 명상적인 솔로가 교차되는 형식이 아닌 간결한 리피에노의 투티에 바이올린이 명상적 선율이 흐르고 있다.

제 3악장 - 프레스토,a단조, 2/4박자
리트로넬로 주제는 7+7의 마디의 대칭적인이며, 이 7마디도 3+4로 동기화 된다. 투티 악절은 조성의 변화를 주며 나타나며 투티와 솔로는 빠르게 되며, 솔로 악절의 화려한 패씨지는 음역을 확대하며 진행되는 기법은 이 협주곡의 아름다움을 더 하고 있다.

글 출처 : 클래식 명곡 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