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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Claus Peter Flor(Conductor)
Bamberger Symhponiker

녹음 : 1988. 06. 07-10., 1987. 06. 8(Op.21) & 1988. 12. 22(Op.101)
Dominikanerbau. Bamberg

Total Time 01:12:34

The Marriage Of Camacho, Op. 10.

무대 음악인 ‘한여름 밤의 꿈’으로 유명한(이 작품에서 나오는 결혼행진곡은 오늘날 신식 결혼식에서 신랑신부가 퇴장할 때에 연주되는 곡이다) 펠릭스 바르톨디 멘델스존(Felix Bartholdy Mendelssohn: 1809-1847)이 오페라를 남겼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6편의 오페라를 남겼고 1편을 미완성으로 남겼다. 이들 오페라 (어떤 것은 징슈필 형태)들은 오늘날 잊혀 있어서 거의 공연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그의 오페라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거의 160년 후인 2004년에 초연된 Die Heimkehr aus der Fremde(외국에서의 귀향)는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켜 레코딩이 되기도 했다. 멘델스존은 유태계 독일인이다. 그래서 나치는 그의 음악을 퇴폐적이라고 규정하고 연주를 금지했으며 여러 곳에 있는 멘델스존 기념상들을 철거했다. 독일 국수주의자 및 우월주의자라고 할수 있는 바그너도 평소에 멘델스존의 음악을 지휘하기를 기피하였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멘델스존은 너무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잘 아는대로 오라토리오 ‘엘리아’를 비롯하여 종교 음악을 많이 남겼고 이밖에 피아노곡, 바이올린곡, 가곡, 합창곡, 교향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걸작들을 남겼다.

그는 18세 때에 첫 오페라인 Die Hochzeit des Camacho(카마초의 결혼)를 작곡하여 무대에 올렸다. 하지만 그다지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

A Midsummer Night's Dream, Op. 21.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1595년 무렵 창작한 5막 희극. 귀족의 결혼축하용으로 쓴 것으로 짐작되며, 오월제와 하지제(夏至祭) 에 관련된 민간전승에서 소재를 얻고 있다. 시슈스 공작과 히포리타의 결혼식을 앞둔 아테네에서 마을 처녀 허미어는 애인 라이샌더와 함께 아버지가 정해준 약혼자 디미트리아스를 피해 숲으로 도피한다.그녀를 찾아 디미트리아스가 숲으로 들어가고 그 뒤를 그의 옛 애인 헬레나가 뒤따른다.

한편 숲속에서는 요정의 왕 오베론과 왕비 티타니아가 싸우고 있었는데, 요정 파크가 수포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랑의 묘약>을 잘못 써서 연애의 방향이 멱전되는 등 웃지 못할 사건들이 일어난다. 결국 모든 오해는 풀어지고, 오베론과 티타니아는 화해하고 허미어와 라이샌더, 디미트리아스와 헬레나가 공작의 결혼식에서 함께 결혼식을 올리며 만사가 형통된다는 환상적, 낭만적인 분위기를 이루고 있으며 청년기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희극이다.

독일 작곡가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에 의해 작곡한 관현악곡, <서곡(1826)> 이 1827년 초연되었는데, 고전적 소나타 형식을 자유롭게 변화시킨 완만한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정들의 움직임을 본 것처럼 환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Calm Sea And Prosperous Voyage, Op. 27
괴테의 동명의 2개의 시를 음악화한 연주회용 서곡으로 1828년에 작곡되었다. 곡은 죽음처럼 고요한 휴식의 정적에 쌓인 바다와 안개가 걷히고 행복한 항로 끝에 육지에 도달하는 기쁨을 내용으로 한 로맨틱한 작품이다.

Ruy Blas, Op. 95
1839년 3월에 작곡한 이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루이 블라스>가 라이프치히에서 상연되었을 때 멘델스존이 3일 동안에 작곡한 명작이다. 그러나 이 곡은 그가 생전에 출판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고 후에 유작으로 발표하였다.

서주는 렌도 알레그로 몰토 e단조 2/2박자. 무건운 서주인 데 소나타 형식이다. 먼저 금관에 의해 장중한 서주로 시작되며 뒤이어 쾌활한 제1테마가 나타난다. 제1테마는 제1바이올린과 플루트로 경쾌하게 나타나며 뒤이어 제2테마가 아름답게 제시된다. Eb장조의 가요적인 테마로서 소나타 형식으로 전개된다. 뒤이어 명쾌한 제3테마가 전개되며 다시 재현되어 화려한 종결부에 이른다. 전반적으로 깨끗한 리듬감에 차 있다.

Athalia, Op. 74 - Overture
그리스 비극을 부활시키려는 포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시도와 연계해서 멘델스존은 1691년 라신느(Jean Racine1639~1699)가 쓴 희곡 "Athalia"(아탈리아)에 곡을 입혔다. 이 곡은 라신느가 쓴 곡의 부수음악이다.

당시 멘델스존은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를 감독하고 있었는데 빌헬름 4세는 프로이센의 예술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로 풍부한 극장용 작품을 상영하게 하였다. 이 라신느의 희곡은 성격에도 나오지만 유다 왕국의 악명높은 여왕 아탈리아가 어떻게 멸망하는지 그린 멘델스존의 작품이다.

Athalia, Op. 74 - War March Of The Priests(사제들의 전쟁행진곡)
1691년에 Jean Racine가 쓴 희곡 'Athalia'에 붙인 극음악이다. 1845년에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궁전에서 연극 "Athalia"를 볼 때 음악을 넣어달라고 멘델스존에게 작곡을 위탁을 했다. 성경에도 나오지만 유다 왕국의 악명높은 여왕 아탈리아가 어떻게 멸망하는지를 그린 비극이다.

The Hebrides (Fingal's Cave), Op. 26.
"핑갈의 동굴"(Fingal"s Cave). 이 곡은 동굴 부근의 경치 등 자연이 지닌 색다른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하여 만든 교향시적인 소나타 형식의 작품이다. 바그너는 이 음악을 듣고 "뛰어난 풍경 화가의 작품"이라며 극찬을 했다고 전해진다. 알레그로 모데라토, 4/4박자의 이 곡의 제1테마는 갈매기떼가 날아다니는 섬에 외로이 솟아 있는 언덕과 푸른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동굴의 모습을 스케치하였다.

핑갈의 동굴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북서쪽 연안에 가까운 대서양에 위치한 헤브리디스(Hebrides)제도의 스태파(Staffa)섬에 있는 커다란 암굴로 이 지방을 다스렸던 전설 속의 왕 핑갈(Fingal)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데 대서양의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부딪쳐 하얗게 포말을 지으며 부서져 내리는 속으로 기암절벽의 기막힌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멘델스존이 이 곡을 작곡한 것은 1832년 그의 나이 23세 때로, 3년 전인 1829년 자작곡 연주를 위해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했었고, 그는 영국이란 나라를 특별히 좋아하여, 그는 일생 동안 10번이 넘게 영국을 방문했는데, 1829년 여름 자작곡 연주를 위하여 스코틀랜드 서북방에 있는 헤브리덴의 여러 성을 여행했을 때, 핑갈의 동굴을 보게 되었다.

멘델스존은 그 자리에서 하나의 주제를 떠올려 스케치했고, 나중에 그 여행에 관하여 누이에게 보낸 편지에 21개 마디의 음악을 작곡하여 함께 그 악보를 동봉하면서 “헤브리디스가 내게 얼마나 엄청난 감동을 주었는지, 조금이나마 공유하기 위하여 그곳에서 떠오른 악상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그는 한 편의 연주회용 서곡을 작곡하고 이 서곡은 이듬해 로마에서 ‘외로운 섬’이라는 제목으로 일단 완성되었으나 그 후 개정을 거쳐 '헤브리디스 제도'라는 제목으로 런던에서 발표되었다.

이 곡이 바로 오늘날 ‘헤브리디스 서곡’ 또는 ‘핑갈의 동굴’(Fingal"s Cave)이다. ‘헤브리디스 서곡’을 독일어식 표현으로 ‘헤브리덴 서곡’이라고도 한다. 북극의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교향적인 소나타 형식의 이 서곡은 1830년에 완성되어 1832년 5월14일 런던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으며 후에 수정하여 프러시아의 황태자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Trumpet Overture, Op. 101
멘델스존이 17세인 1826년에 완성된 이 서곡은, 당시 그의 가족 및 친지들이 정기적으로 갖곤하였던 일요 음악회에서 초연되었다. 멘델스존은 이 작품에 만족하지 못하여 1833년 대위법에 치중했던 아카데믹 한 부분에 대대적으로 메스를 가했다. 이러한 개정에도 불구하고 멘델스존은 출판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방치해 두었으나 - 사후에 출판되었다 - 반면에 가족들의 생각은 달라, 특히 그의 아버지는 임종할 때 이 음악을 연주해 달라고 부탁하였을 정도로 좋아하였다고 한다.

멘델스존의 여늬 서곡들 처럼 詩的이거나 드라마틱한 면은 없으나, 대신 金管樂器 앙상블의 멋진 채색이 두드러진다. 특히 도입부를 장식한 트럼펫이 간간히 아삭아삭한 현의 연주에 끼어들면서 '트럼펫 서곡'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글 출처 : 클래식명곡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