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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Adam Fischer(Conductor)
Austro-Hungrarian Orchestra
Recording : June 1990, Haydnsaal, Esterhazy Palace, Eisenstadt, Austria

Total Time 01:16:45

제1번 Symphony No.1 in D major, Hoboken I - 1

하이든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기회에 최초의 교향곡을 작곡했는가는 현재의 연구 단계로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예전부터 하이든과 친교를 맺고 있던 A. 그리징거는 하이든이 죽은 해)1809)에 라이프치히의 '종합 음악 신문'에 '요제프 하이든의 전기적 기술' 이란 글을 연재했는데, 이것이 그의 최초의 교향곡에 대한 유일한 역사적 자료인다.

그리징거는 하이든이 1759년에 모르친 백작가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했을 때에 최초의 교향곡을 작곡했다고 서술하며 "제1교향곡'의 첫 2마디를 인용하였다. 이 보고에 의해서 <제1교향곡>은 하이든의 최초의 교향곡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그러나 그리징거가 접한 하이든이 만년의 기억력은 아주 쇠퇴해 있음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1악장 Presto D major 4/4
아직 완전한 틀을 갖추지 못한 소나타 형식. 39마디의 짧은 제시부는 하이든의 초기 작품에서는 보기 드문 크레센도 기호가 있는 제1주제로 시작된다. 소재적으로는 제1주제나 제2주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경과부를 삽입한 후에 제1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중심으로 딸림조의 제2주제가 제시되는데, 후반의 4마디는 당시의 유행에 따라 딸림단조(a,단조) 로 된다.

제1바이올린이 주로 연주하는 짧은 코데타로 제시부를 마무리합니다. 제시부 절반 정도의 규모를 지닌 발전부에서는 주제라고 할 만한 움직임은 없어, 재현부로 넘어가는 경과부로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 제시부보다 10마디 정도 적은 재현부에서는 경과부와 제2주제의 전반을 부분적으로 생략 변경하는데, 제2주제의 후반이 같은 으뜸음단조로 조옮김되는 것 외에는 으뜸조로 제시부의 주요 부분이 반복된다.

하여간 이 "제1교향곡" 의 제1악장 제시부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든이 얼마나 미숙한 상태의 소나타 형식으로 출발했는지를 명백히 알 수 있으며, 아울러 소나타 형식의 육성에 하이든의 공이 컸던 것도 알 수 있다.

제2악장 Andante G major 2/4
발전부와 재현부가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2부분 소나타 형식. 현악 합주와 쳄발로만으로 연주되는 제2악장은 바로크 양식의 흔적이 엿보인다. 제1바이올린에 의한 제1주제로 시작되는 제시부는 짧은 경과부를 지나 딸림조에 의한 제2주제로 이어지는데, 제1악장처럼 제2주제의 후반부는 딸림단조로 나타난다.

다시 딸림조로 되돌아와 코데타로 맺는다. 2부분 소나타 형식의 흔적이 있는 후반은 딸림조에 의한 제1주제의 재현과 경과적인 발전으로 전반부를 맺는다.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이 하나의 음형에서 실을 뽑아내듯 응답새 나가는 부분은 바로크적 요소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경과부가 재현되는 부분에서 본래의 재현부로 들어가며, 제2주제가 으뜸조와 같은 으뜸음단조로 재현된 후에 코데타로 이어진다.

제3악장 Presto D major 6/8 박자
각 6마디씩의 제1주제와 제2주제를 짧은 경과부가 이어주고 코데타로 마무리되는 제시부에, 딸림조로 변형된 제1주제로 시작되는 발전부가 이어지고 제시부와 거의 같은 규모의 재현부가 기본 형태로 펼쳐진다.

제2악장과는 대조적인 명쾌한 서법이 특징적이다.

글 출처 : 클래식 명곡 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