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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풍년놀이
풍년의 기쁨을 자진모리장단으로 표현한 곡이다.

02. 방아타령
이 곡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황성 올라가는 대목에서 나오는 방아타령에서 비롯된 곡이다. 심봉사가 맹인잔치 참여를 위해 뺑덕이네와 함께 황성으로 올라가던 중 뺑덕이네는 황봉사와 눈이 맞아 도망가고 심봉사 혼자 올라가다 어느 마을에서 여인네들과 함께 방아를 찧는 장면에서 부른 노래이다.

04. 들국화
가을을 상징하는 꽃 들국화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내용의 곡이다.

05. 금강산타령
여성국극 견우와 직녀에 쓰이기 위해 작곡했던 곡이며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주로 노래하고있고 사랑으로 인한 슬픔을 구슬픈 새들의 울음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06. 동백타령
이 곡은 동백꽃의 아름다움과 동백의 의지 또는 쓰임새를 나타내며 동백을 예찬하는 곡이다. 장단구성 뿐 아니라 선율과 가사 또한 다양하며 운치와 흥겨운 멋이 있어 남도민요 중 가장 널리 불리는 곡이다.

07. 사철가
이 곡은 불심과 사계의 배경을 노래한 내용이다. 세월의 흐름과 불도를 닦는 내용이 연관되어 있으며 나무아미타불 이라는 후렴구 때문에 초파일 등의 불교행사 때 주로 불린다.
08. 신 사철가
이 곡은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각 절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느끼는 즐거움과 멋을 나타내고 있다.

09. 애수의 가을밤
님을 그리는 여인의 마음을 중중모리 장단으로 표현한 곡이며 가야금병창으로 많이 불리워지고 있다.

10. 고향산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서글프게 표현하지 않고 동살풀이 장단으로 흥겹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11. 눈사람
여성국극 못잊어라는 작품의 서곡으로 사용된 곡이며 눈 내리는 날의 풍경과 들뜬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정상희 민요 1집 - “부르고 싶은 남도 신민요”
소리꾼 경력 25년, 정상희가 내어 놓은 신민요 앨범.
그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2호 판소리 이수자이면서 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의 창립 맴버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부르고 싶은 남도 신민요’는 신명 가득한 남도 민요 중, 소리꾼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모아 정리하고 가다듬어 22곡을 2CD에 담았다. (신나라뮤직) 대부분의 남도민요는 작곡 작사미상이지만 이 앨범에 수록 된 신민요들은 창극이나 여성국극을 위해 창작된 곡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목할 점은 전자음악이 쏟아져 나오는 이 시대에, 전통 소리의 뿌리를 지키고자 젊고 유능한 악사6명(대금 원완철, 가야금 문경아, 해금 이동훈, 아쟁 윤서경, 거문고 이재하, 장구 남상일)이 반주 작업을 도와 순수 우리 악기들로만 소리를 내어 제작된 의미있는 앨범이라는 것이다.

소리꾼 정상희의 힘있고 구성진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신명나는 남도 신민요 한바탕에 빠져보면 그녀의 다음 앨범은 또 어떤 소리를 담아 이 세상으로 나올 지 기대가 된다.

글 출처 : 앨범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