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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꽃피는 새동산
이 곡은 꽃피고 새 우는 봄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면서 사계절의 정경을 중모리, 중중모리, 동살풀이 장단으로 노래하였다.

02. 봄노래
이 곡은 1956년 임춘앵여성국극단에서 공연한 여성국극 못잊어에 쓰기 위해 작곡했던 곡이며 극대본의 내용을 가사로 썼다. 현재도 남도창 신민요 중에서 자주 불리는 대표적인 곡이며 봄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어 봄철이 되면 더욱 사랑받는 곡이다.

03. 내고향의 봄
가야금병창으로 많이 불리우며 봄을 예찬한 중중모리장단의 곡이다.

04. 단오놀이
창극 춘향전에서 자주 나오는 곡으로 춘향이가 그네 뛰는 대목에서 이곡이 쓰인다. 남녀가 유별했던 유교사회에서 처녀총각이 서로 만날 수 있었던 날이었기에 청춘남녀에게는 언제나 기다려 지고 가슴 설레는 날이 단오날 이라 하겠다. 가사에서도 청포장을 손에 든 처녀들의 모습이며 그네 뛰는 모습 처녀총각이 서로 좋아서 웃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05. 신뱃노래
이 곡의 가사는 경기민요 뱃노래에서 따왔으나 선율은 전혀다른 남도민요이다.
뱃사람들의 고달픔이나 뱃놀이를 즐기는 장면 적막한 바다풍경 만선이 되어 돌아오는 모습과 그 기쁨 등을 그리고 있다.

06. 동해바다
흥겨운 곡인 듯 하나 가사내용은 인적이 드문 외딴 섬에 무정하게 떠나간 님을 기약없이 기다리는 이의 외로운 심정을 노래한 곡이다. 어긋나는 듯 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독특한 멋이 있다.

07. 각시풀
혼인하는 신랑,신부의 설레이는 마음과 모습을 흥겨운 동살풀이 장단에 실어 표현한 곡이다.

08. 강강술래
이 곡은 토속민요에서 비롯된 곡으로 원래 세시풍속의 놀이노래이다. 정서적이고 율동적인 여성놀이이며 팔월 한가위 달 밝은 밤에 젊은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손에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뛰어놀며 부르는 노래이다.

09. 농부가
농부가는 농민들이 부르던 토속민요가 춘향가의 한 대목으로 쓰이면서 널리 불리게 되었고 남도민요의 한 곡으로 정착된 곡이다.
10. 김매기타령
김매는 모습을 자진모리 장단으로 표현한 곡이다.

11. 풍년가
아름다운 우리강산의 좋은 풍토에서 흥겹게 일하는 즐거움과 풍년을 맞은 기쁨을 중모리, 동살풀이, 자진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장단의 변화에 따라 주제를 전개해 나가며 부른 노래이다
정상희 민요 1집 - “부르고 싶은 남도 신민요”
소리꾼 경력 25년, 정상희가 내어 놓은 신민요 앨범.
그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2호 판소리 이수자이면서 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의 창립 맴버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부르고 싶은 남도 신민요’는 신명 가득한 남도 민요 중, 소리꾼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모아 정리하고 가다듬어 22곡을 2CD에 담았다. (신나라뮤직) 대부분의 남도민요는 작곡 작사미상이지만 이 앨범에 수록 된 신민요들은 창극이나 여성국극을 위해 창작된 곡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목할 점은 전자음악이 쏟아져 나오는 이 시대에, 전통 소리의 뿌리를 지키고자 젊고 유능한 악사6명(대금 원완철, 가야금 문경아, 해금 이동훈, 아쟁 윤서경, 거문고 이재하, 장구 남상일)이 반주 작업을 도와 순수 우리 악기들로만 소리를 내어 제작된 의미있는 앨범이라는 것이다.

소리꾼 정상희의 힘있고 구성진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신명나는 남도 신민요 한바탕에 빠져보면 그녀의 다음 앨범은 또 어떤 소리를 담아 이 세상으로 나올 지 기대가 된다.

글 출처 : 앨범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