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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3집 [Orquesta Ventana]로 돌아온 라 벤타나

재즈 연주자들인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피아니스트 박영기, 베이시스트 황정규, 드러머 정승원으로 이루어진 탱고,재즈 프로젝트 그룹이다.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LIG 아트 홀 '클럽 에반스 데이'(2008), 한강 클럽 페스티벌 NEXT Floor 08(2008),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2009), LIG 아트 홀 '인디 콘서트'(2010),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2010), 예술의전당 '재즈페스타',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과 무대에서 연주를 선보였다.

2008년 첫 앨범 [Como El Tango, Como El Jazz]를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0년 두 번째 앨범 [Nostalgia And The Delicate Woman]을 발표하며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의 쾌거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후 3년여 만에 3집 [Orquesta Ventana]로 찾아온 라 벤타나, 탱고음악의 전설적 거장들의 곡들과 한국 대중음악사의 역사적인 곡들이 라벤타나 만의 세련되고 유니크한 편곡과 연주로 재해석된다.

3집[Orquesta Ventana]로 드디어 우리 곁으로 찾아온 라 벤타나의 리더 정태호의 인터뷰와 함께 그들의 탱고선율에 빠져보자.


Interview

라 벤타나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라벤타나에 리더 정태호 입니다. 라벤타나는 재즈 뮤지션들이 모여서 탱고음악을 연주하는 팀입니다.

언제부터 탱고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음악 중에 하나였는데요. 연주자로서 그 음악을 연주할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그런 것들이 아쉬워서 저희 라벤타나 팀을 만들어서 탱고음악을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3집 앨범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번 3집 앨범은 앨범 타이틀이 [Orquesta Ventana]라고 앨범 제목을 지었는데요.
지난 앨범에는 창작에 비중을 두고 작업을 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전통적인 곡들을 연주에 비중을 두어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음악 선진국들을 보면 모든 장르마다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밴드들이 있는데요. 저희가 'Orquesta Ventana'라는 타이틀을 붙인 거는 저희도 이제 탱고음악을 연주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팀이 되고자 그런 제목을 짓고 작업을 했습니다.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저희 음악적 동료들이 많이 같이 작업을 해주셨는데요. 모든 트랙에 한 분씩 뮤지션을 섭외 해서 저희들과 의미 있는 작업을 했습니다.


3집 앨범에 같이 작업하신 분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 시인 김경주씨께서 본인의 작품을 저희 연주에 낭송을 해주셨고요. 그 다음 보컬리스트 웅산씨, 재즈 일 세대 박성연 선생님, 인디밴드 십센치(10cm), 다른 연주자들로는 기타리스트 박주원, 박윤우, 하몬드 오르간의 성기문, 바이올리니스트 KON, 지금 서울시립교향악단에 계시는 이정란씨 이렇게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시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으신가요?
9개 트랙이 있는데 9개 트랙 다 저희 동료 뮤지션들과 작업을 하면서 특징이 있고 개성이 있어서 재미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저희가 너무 존경하는 일 세대 재즈뮤지션이신 박성연 선생님께서 같이 작업을 해주셔서, 저희가 어렸을 때부터 봐오던 선생님이시고 우리나라 후배 뮤지션들이 연주를 할 수 있게 기반을 닦아주신 분인데 저희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또 그 결과물에도 감동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도 뿌듯했었고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그래서 박성연 선생님께서 참여하신 트랙이 제일 기억이 남고 애착이 갑니다.

이번 앨범에서 아코디언과 반도네온을 쓰시는데 이 두 악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아코디언과 반도네온은 바람을 이용해서 리드를 울리는 악기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구조나 연주법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악기이고요. 쓰이는 음악을 보면 반도네온은 탱고음악에 많이 쓰이고 아코디언은 여러 가지 음색을 낼 수 있어서 탱고음악 뿐만 아니라 유럽에 집시음악이나 민속음악에도 많이 쓰이는 악기입니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시면서 에피소드나 소감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요즘에 음악 씬에서 아티스트간에 콜라보레이션이 유행이 된지가 쫌 됐는데, 친분에 의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소속사간의 기획적인 측면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번에 저희가 작업하신 연주자 분들은 정말 다 언제든지 저희와 한잔 할 수 있고 또 한잔 했었던 그런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 끼리 정말 자연스럽게 작업을 했던게 의미 있는 작업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앨범 발매 후 기획공연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8월 4일에 '세종회관 M시어터'에서 앨범 발매 공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앨범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도 그 날 공연에 초대할 예정이니깐 여러분들 굉장히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2집 이후로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요. 그 동안에 저희 새 앨범 많이 기다리시고 관심 가져주셨던 분들 감사 드리고요. 저희가 굉장히 열심히 작업을 했고 즐겁게 작업을 한만큼 여러분들께서도 잘 들어 주실 거라 생각하고 저희 새 앨범, 발매 공연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출처 : 다음뮤직 재즈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