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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7
1969년 신세기레코드사로 전속사를 옮기며 배호는 또 한차례 비상을 꿈꾼다. 일찍이 배호를 발굴하고 아세아레코드사에서 가요계 정상 정복을 확인한 전우가 이제는 배호의 매니져로 나선 것이다.

첫 작품은 전우와 정민섭의 곡들로 채워졌다. 약간은 새로운 스타일의 곡들을 받아 배호는 심혈을 기울여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당시 배호가 건강은 좋아졌는데 노래는 나빠졌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그것은 주변에서 기대한 만큼 새로운 스타일로의 변신이 여의치 않았음을 의미한다. 결국 이봉조를 거쳐 다시 전우, 라규호 콤비의 곡으로 회귀하는 모양으로 흘러 갔다.
5월들어 취입한 <당신>은 <누가 울어>, <안녕>으로 이어져 오던 그들의 제자리를 확인한 셈이었다. 이 곡의 힛트를 뒤로 하고 계약 만료 전 배호는 신세기를 걸어 나왔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그 자리를 되돌아보면 다시의 평들과는 상관없이 몇몇 역작들도 눈에 띈다.

글 출처 : Album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