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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3
1967년 한 해 노래에 깊은 호소력을 불어 넣으며 완전히 자기만의 스타일을 확립한 배호는 지난 날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 있던 곡들을 다시 부른다.

1966년 <두메산골>, 1967년 <누가 울어>, <안개속에 가버린 사람> 때와 다른 것은 저음과 고음을 한층 길이 잇게 파 내며 노래에 혼을 실었다는 것이다.

작품성이 뒷받침 되었던 이들 노래들은 배호를 1968년 한 해 완전히 가요계 정상으로 밀어 올렸다.

글 출처 : Album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