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Fantasie

in c minor KV 475

Friedrich Gulda (piano)

녹음 : 1980,winter (ⓟ 2006) Stereo
Weißenbach am Attersee Moscow


Mozart - Fantasy in c minor KV 475

1785년 그가 29세 때 빈에서 완성한 이 작품은 긴장된 기분에 구성적으로도 충실한 곡이다. 이 곡은 이보다 앞서 작곡한 c단조의 피아노 소나타 KV.457과 함께 출판했기 때문에 오늘에 와서는 c단조 판타지로 통한다. 이 작품은 그의 제자인 테레제 폰 트라트네른(Therese von Tratnern) 부인에게 바쳤다.

판타지는 대담한 조바꿈에 변화가 풍부한 악상의 효과적인 대주를 볼 수 있으며 서정적인 성격과 드라마틱한 성격의 교체 등 풍부한 매력에 차 있다. 따라서 작품의 통일감을 잃지 않았다.

c단조의 느린 아다지오의 특징 있는 테마가 유니즌으로 시작한다. 포르테와 피아노를 대비시키면서(이 기법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1번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편행 그의 모든 작품에제일 자주 나타나는 기법이다.) 대단히 어두운 분위기로 끌고 간다.

악상은 점점 더 긴장을 더해가며 곧 나타날 드라마를 암시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기대를 깨고 맥이 풀리며 조용히 두 번째 부분으로 옮겨 간다.

두 번째 부분도 아다지오인데, 말고 투명한 듯하면서도 어두운 분위기는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전 환상곡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부분만이 도돌이표를 가지고 있다.

세 번째 부분은 알레그로로 협주곡의 카덴차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며 포르테의 힘찬 옥타브 저음으로 시작된다. 음악은 장조와 단조를 오가며 다양한 변화를 거치면서 화려한 카덴차의 피날레를 보여 준다.

네 번째 부분은 안단티노로 Bb장조이다. 가장 모차르트다운 부분으로 아름다운 패시지가 계속된다. 하지만 음악은 점점 어두워지면서 다음 부분으로 인도한다.

다섯 번째 부분은 피우 아레그로로 32분음표의 대단히 빠른 패지시 속에서 저음부가 매우 뛰어난 움직임을 보인다. 대단히 화려하고 기교적으로도 까다로운 부분이라 하겠다. 점점 속도가 느려지면서 템포 프리모로 제1부의 재현이다. 첫머리의 테마에 의한 재현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마지막에 힘차게 끝난다.

글 출처 : 클래식명곡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