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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ar Sevdah Reunion
세르비아계와의 내전으로 전쟁의 큰 상처를 남겼었던 보스니아의 Mostar.

1993년, 내전이 한창일 무렵, 그곳의 음악프로듀서 Dragi Sestic는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고달픔을 잠시 잊고자 친구들과 함께 Sevdah 음악들을 카세트에 녹음하여 듣기로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언젠가 "보스니아의 Sevdah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날"이 오기를 기약합니다.

'세브다 (Sevdah, Sevdalinka)'는 약 500년전, 터키 오토만에 의하여 유입이 된 옛 투르크족의 음악양식으로, 단조음율의 풍부한 감성을 가진, 느리거나 보통빠른 리듬의 보스니아 전통적인 대중음악을 말합니다.

Sevdah라는 어휘는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터키어원의 것으로, 원래는 샤즈(saz)라는 터키 전통현악기를 반주로 하는 여성들의 소박한 보컬곡이었으나, 현대로 넘어오면서 어코디온, 기타, 바이올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음이 첨가되고, 열정적인 가사와 리듬을 가진 보스니아의 대중음악스타일로 변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5년후인 1998년,
내전의 아픔이 가시기 시작하자 그때의 친구들은 음악을 위하여 다시 모이게 되었고, 그 이름을 'Mostar Sevdah Reunion' 이라 부르게 됩니다.

1999년, Mostar Sevdah Reunion는 자신들의 이름을 붙인 데뷰앨범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뒤이어, 세르비아출신의 집시가수 Saban Bajramovic와 Ljiljana Buttler와 함께 음반을 발표하면서 이 그룹은 집시음악으로도 유럽등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

글 출처 :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