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1 in C Major Op.1
작품의 개요 및 배경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제 1번 C장조 op.1은 로베르트 슈만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곡 중에 하나인데, 슈만은 이 곡들을 비롯하여 브람스의 초기 작품들 중에 몇곡을 접하고는 1853년 10월 28일, <음악신보>(Neue Zeitschrift f"ur Musik)에는 R.S.라는 필명으로 "새로운 길"(Neue Bahnen)이라는 유명한 글을 기고하게 되었던 것이다.

로베르트 슈만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여 브람스의 천재성을 세상에 알렸고, 브람스는 이 글로 인하여 단숨에 유명한 인물이 될 수 있었다. 브람스는 슈만의 추천을 악보를 출판할 수 있었고, 그 첫 작품이 바로 C장조 소나타이다. 사실 이 곡은 작곡시기로는 op.2인 f#단조 소나타보다 약간 늦게 작곡되었지만, 브람스는 C장조 소나타가 그때까지 자신이 작곡했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곡을 op.1로 출판했던 것 같다.

이 작품 이전에 최소한 두곡 이상의 소나타가 더 작곡되었으나 완벽을 추구했던 브람스가 스스로 모두 폐기처분 해버렸기 때문에 오늘날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 현존하는 피아노 소나타는 독주용(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단조 op.34도 있다)으로는 C장조 소나타와 함께 f#단조 op.2와 f단조 op.5가 있을 뿐이다. 그 후로 브람스는 더 이상 피아노 소나타는 작곡하지 않았고, 변주곡 작품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후기에는 시적 감흥이 넘치는 소품들을 주로 작곡하였다.

작품의 구성
제 1악장 Allegro
   힘차고 충실한 음향으로 제1테마가 율동적으로 격렬하게 제시된다. 그 뒤에 여러 가지 변화에 따른 조바꿈이 있은 후에 a단조의 제2테마에 이른다. 이는 율동적이면 화성적인 제1테마에 대해서 이것은 부드럽고 규칙이 바르다.

발전부는 먼저 제2테마의 제2의 것이 c단조의 카논풍으로 취급된다. 오른손으로 제1테마를 연상케하는 화음을 싱코페이션의 리듬으로나타내면 이에 왼손이 ㅇ제2테마의 둘째 프레이즈를 연주한다.

발전부의 후반은 b단조로 바뀌어지며 2개의 테마가 적절하게 취급된다. 재현부는 제2테마가 c단조로 변하며 코다에 들어가 웅대하게 끝난다.

제2악장 Andante
   브람스는 이에 대해서 자신은 "옛 독일의 민네 라이트(Nach einem altdeutschen Minnelide)"에 의한 것으로 햇따. 그는 소년 시절부터 민요를 좋아했는데 그 같은 애정을 기악곡으로 발표한 것이다.

그 가사를 악보 아래 기록했는데 독창과 합창으로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 이 시는 이 악장 전체의 성격을 암시한다. 그는 이 12마디를 테마로 하여 3개의 변주와 코다를 붙였다.

제3악장 Scherzo. Allegro molto e con fuoco
   생기에 찬 활발한 악장인데 제1악장 제1테마의 성격적인 면이 유사하다. 트리오는 C장조 3/4박자. 온화한 음계풍의 선율인데 템포가 빨라 예기했던 대비적인 효과는 적으며 정열적인 면이 있다.

제4악장 Finale. Allegro con fuoco
   제1악장의 첫머리를 9/8박자로 바꾸어 놓은 듯한 율동적인 힘찬 테마로 시작된다. 제1 부테마는 G장조인데 풍부한 화음을 가지고 온화하게 나타난다. 뒤이어 제2 부테마에 이르는데 여기서 부테마는 a단조 6/8박자로써 우아하고 표정이 풍부하다. 다시 박자는 9/8박자와 6/8박자가 왕복하며 코다에 이르러 진행된다. 형식적으로는 A-B-A-C-A-코다이다.

글 출처 : 클래식 명곡 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