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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ey

첼로의 거장 요요마가 대가다운 재능과 면모를 지녔다고 극찬한 첼리스트 티나 구오 (Tina Guo).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첼리스트이자 중국의 전통 악기 얼후(이호)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티나 구오는 다방면의 재능과 함께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로 자신에게 걸맞는 강렬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전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태양의 서커스’의 유명한 록 뮤지컬 콘서트 “마이클 잭슨 이모탈”에도 참여, 세계 투어에도 동행하였다.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와 새로운 음악에 대한 시도의 욕구는, 특히 스케일이 크거나 화려한 퍼포먼스를 필요로 하는 음악을 연주할 때 음량에서 제약이 따르는 정통 클래식 첼로를 내려놓고 전자 첼로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한참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의욕이 강렬하고 또한 좋아하던 독일의 헤비메탈 밴드 람슈타인(Ramstein)과의 협연을 꿈꾸던 20대 초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메탈 버전으로 연주한 ‘Queen Bee’의 화려한 퍼포먼스 영상을 자비로 제작 유튜브(YouTube)에 올렸는데 이것이 인기를 끌었고,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도 그녀의 연주력을 높이 평가해 자신의 영화음악 작업에 그녀를 참여시키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티나 구오는 자신의 음악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으며 전자 첼로 연주자로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된다.

한스 짐머의 영화음악 ‘셜록 홈즈’에 첼로 솔리스트로 참여했고, 영화 “인셉션” 미국 개봉 때 한스 짐머와 영국의 록밴드 더 스미스(The Smiths)의 멤버였던 조니 마(Johnny Marr)와 함께 메인 테마 ‘Time’을 연주하기도 했다. 첼리스트로 무수한 영화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했는데 "핸콕”, “셜록 홈즈”, “아이언맨 2”, “타이탄”,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CSI: 뉴욕” 그리고 “백악관 최후의 날” 등이다. 그녀는 게임 음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 3”과 “하스스톤” 그리고 밀리터리 액션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등과 같은 대작 게임에 참여했다.

앨범 [The Journey]는 커버의 ‘warning’ 표시가 눈길을 끈다. 감상자의 주의를 요구하는 경고가 붙을 정도로 극단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앨범 [Journey].

첫 곡은 포르투갈 최고의 파두 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두의 전설 아말리아”의 메인테마 ‘Lament’로 시작하여 우리 귀에 익숙한 쇼팽의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 Op. 3 (Introduction and Polonaise Brillante in C Major, for Cello and Piano, Op. 3)'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Le Grand Tango’로 이어진다. 특히 쇼팽의 곡은 그녀가 스승 일리노어 숀펠드를 사사하면서 연주한 첫 곡이어서 그녀에게 더욱 의미가 깊은 곡이다.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겪은 후 그녀가 작곡한 ‘Winter Star’와 ‘Winter Starlight’은 같은 곡이지만 한 곡은 스켓으로도 함께 연주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작곡에서도 그녀의 큰 잠재력을 가늠케 한다. 후반부의 ‘Forbidden City’와 ‘Queen Bee’에서는 화려한 그녀의 퍼포먼스를 눈앞에서 보는 듯하다. 금지된 욕망, 금지된 사랑을 테마로 얼후와 전자 첼로, 어쿠스틱 첼로 연주에 이어 보컬까지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한 ‘Forbidden City’에서는 그녀가 좋아하는 독일의 헤비메탈 밴드 람슈타인(Ramstein)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곡 ‘Queen Bee’는 유튜브를 통해 그녀의 존재를 널리 알리게 된 곡으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메탈 버전으로 연주하고 있다.

글 출처 : Album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