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ading...
INTRODUCTION

Label | King
Nationality | USA
Running Time | 31:33

  '쇼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남자'라는 별명은 미끈하기로 유명한 그의 무대 의상만큼이나 제임스 브라운에게 잘 어울린다.

   그의 초기 히트곡들은 지치지 않는 라이브의 결실이었다. 1962년에는 한 해에 300회 이상 공연했다. 공연에서 열렬한 반응을 확인한 그는 음반사 사장 시드 네이션에게 라이브 앨범 제작을 제안했지만 거절을 당하자 자비 5천7백 달러를 들여 1962년 10월에 할렘의 아폴로 극장에서 공연실황을 녹음했다.

   네이션은 마지못해 앨범을 발매했고, 브라운은 투자한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거품은 전혀 없다. 브라운과 음악감독 루이스 햄린은 완벽함과 철저한 정확성을 요구하며 밴드를 훈련했고, 공간은 여덟 명의 관악기 주자들이 간신히 숨을 돌릴 수 있을 정도에 불과했다. 그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네 곡의 히트곡을 쏟아낸 후 가스펠 같은 기이한 슬로댄스곡 'Lost Someone'을 부르며 서서히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는 듯하던 순간, 브라운은 다시 아홉 곡의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고 무대를 떠났다가 'Night Train'과 함께 폭풍처럼 돌아온다. 관객은 이에 열렬한 환호로 답했다. 하지만 박수소리를 오버더빙한 네이션의 결정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빌보드차트 2위까지 오른 "Live At The Apollo"는 하나의 현상이었다. 2년 후 브라운은 처음으로 훵크를 내던지고, 음악계에서 가장 방대한 별명 수집에 나선다. | WF-J

글 출처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장(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