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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Label | Verve
Nationality | USA
Running Time | 33:08

  「Jazz Samba」는 보사노바 열풍을 일으킨 음반으로 평가받지만 브라질의 신비한 음악을 세계에 소개한 최초의 것은 아니다.

  이미 1959년에 마르셀 카뮈의 영화 <흑인 오르페>를 토오해 독특한 매력을 지닌 루이스 봉파와 안토니우 카를로스 조빔의 음악에 게계의 관객을 매료시칸 바 있다.

  기타리스트 찰리 버드가 남미 여행 중에 브라질에서 들은 음악 테이프를 가져와 친구들에게 돌려 듣게 했을 때, 그가 살짝 불을 붙인 도화선은 결국 이 매력적인 합작음반으로 폭발했다. 보사노바의 형언할 수 없이 우아한 멜로디와 들썩거리는 리듬감은 스탄 게츠의 유연하고 밝은 테너 색소폰 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워싱턴 DC의 한 교회에서 한 번의 레코딩 세션 만에 녹음한 이 앨범은 스위과 삼바를 완벽하게 융합했다. 게츠의 벨벳처럼 부드러운 테너 음색은 한 곡과 다음 곡을 마치 같은 곡처럼 부드럽게 이어준다. 40년대 후반과 50년대 초반의 재즈께 스타 게츠는 마약 문제로 씨름하면서 몇 년을 유럽에서 보내고 막 미국에 돌아왔는데, 그 시기와 맞물려 'Desafinado'가 빅 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 앨범에 이어 게츠가 조앙 질레르투와 아스트르드 질베르투와 함께 훨씬 대중적인 보사노바를 레코딩한 앨범의 성공은 로큰롤 초기의 에너지가 자잘하게 흩어져 가벼운 팝으로 변질되고 비틀즈는 아직 함부르크의 궁색한 바에서 연주하고 있었던 시기에 브라질 음악을 막강한 상업적 성공의 동력으로 탈바꿈시켰다.

   버드와 게츠의 협력관계는 곧 신랄한 적의로 막을 내렸지만 그들의 음악은 화려함과 외피에 너무 많이 지배되는 팝음악의 세계에서 고요하고 초월적인 하나의 섬으로 남아 있다. | AG

글 출처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장(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