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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01. Westlife - You Raise Me Up
아일랜드 출신의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의 노래. 이 곡은 뉴에이지 듀오 시크리트 가든이 2002년에 발표한 곡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아일랜드 민요 ‘Londonderry Air’를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위로와 용기를 주는 가사를 감고 있는 이 작품은 발표된 지 채 10년이 되지도 않았지만, 벌써 125번이나 리메이크가 됐다. 그만큼 이 노래가 주는 감동은 크다. 조쉬 그로반, 폴 포츠, 일 디보 등의 버전도 널리 알려져 있다.

02. Jim Brickman feat. Michael Bolton - Hear Me (Tears Into Wine)
우리에게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미국 음악가 짐 브릭만의 음악. 허스키한 보컬의 대명사 마이클 볼튼이 피처링을 했다. 2005년 앨범 [Grace] 수록 곡. 짐 브릭만의 음악은 언제나 따뜻하고 포근하다. 사랑과 희망, 구원을 노래한다. 이 노래 역시 마찬가지다. 짐 브릭만의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연주와 마이클 볼튼의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음색은 듣는 이들을 위무하기에 충분하다.

03. Clay Aiken - On My Way Here
미국의 인기 팝 가수 클레이 에이킨의 노래. 지난해 발표한 동명 타이틀 4집 음반 수록 곡이다. 미국 록 밴드 원리퍼플릭(OneRepublic)의 프런트맨 라이언 테더가 만들었다. 신념이 두려움을 잠재운다는 희망에 찬 노래이다. 클레이 에이킨은 2003년 아메리카 아이돌 시즌 2에서 준우승을 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가슴을 적시는 애절한 목소리로 소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04. Ben Folds - Still Fighting It
서정미 넘치는 록 음악으로 1990년대를 화려하게 빛냈던 록 밴드 벤 폴즈 파이브 출신의 벤 폴즈의 노래. 2001년에 발표한 솔로 데뷔 음반 [Rockin' The Suburbs] 수록 곡이다. 이 곡은 벤 폴즈가 자신의 아들 루이스를 위해 만들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픈 일’이라며 소년에서 청년으로 커갈 아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감동적으로 이야기한다. 2005년에는 딸 그레이시를 위해 ‘Gracie’를 만들기도 했다.

05. Christina Aguilera - The Voice Within
미국의 인기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2003년 노래이다. 발표 당시 빌보드 싱글 차트 33위에 그쳤다. 하지만 심플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친근한 멜로디와 희망 섞인 가사 때문에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티나의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흑백의 뮤직비디오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2004 MTV 비디오 뮤직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06. Bob Dylan - Knockin' On Heaven's Door
위대한 포크 록의 명인 밥 딜런의 노래. ‘One More Cup Of Coffee’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밥 딜런이 출연하기도 한 1973년 영화 [관계의 종말(Pat Garrett & Billy The Kid)]의 사운드트랙에 실려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2위를 기록했다. ‘기타의 신(神)’ 에릭 클랩튼과 지난해 컴백한 하드 록 밴드 건스 앤 로지스의 커버 버전도 유명하다.

07. 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칼라 보노프의 1979년 노래. 1992년 국내 한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직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칼라 보노프의 담백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이 곡은 ‘O Waly Waly’라는 영국 민요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1600년대에 만들어져 이후 영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다는 넓어 건너갈 수는 없지만, 배가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건널 수 있다는 노래이다.

08. Bic Runga - Something Good
빅 룽아는 세상의 변방에서 아름다움을 외치는 여가수이다. 남서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뉴질랜드 출신이고,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어머니와 원주민인 마오리족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음악으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섰다. 1997년 데뷔해 현재까지 세 장의 앨범을 내놓으며 뉴질랜드와 인근 호주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가슴을 울리는 음악 때문이었다. ‘Something Good’이 잘 말해준다.

09. Aselin Debison - Love So Rare
1990년생 캐나다 여가수 애슬린 데비슨의 노래이다. 2002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Sweet Is The Melody]에 실려있는 곡. 앳된 애슬린 데비슨의 목소리와 아이리시 틴휘슬, 멜랑콜리한 피아노 연주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언제나 자신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 아빠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이 곡과 함께 ‘Over the Rainbow - What A Wonderful World’의 접속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 Joseph McManners - Bright Eyes
영국의 십대 가수 조셉 맥매너스의 아름다운 노래. 순수, 그 자체다. 열 네 살 때인 지난 2005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In Dreams]에 수록됐다. 1978년 애니메이션 영화 <워터쉽 다운의 토끼들(Watership Down)>에 삽입된 아트 가펑클의 노래를 가녀린 미성으로 재해석했다. 조셉 맥매너스는 이 곡을 부르기 위해 엄마와 함께 직접 영화를 보고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

11. Mandy Moore - Only Hope
미국의 인기 여가수 맨디 무어의 2002년 노래. 맨디 무어가 주연을 맡은 영화 [A Walk to Remember]에 삽입된 곡이다. 샌디에고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스위치풋(Switchfoot)의 1999년 노래를 재해석했다. 우리나라에서 이 곡은 특히 각별하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지난 2008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갈라쇼 연기 곡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곡에 맞춰 연기를 하던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모습이 눈에 선하다.

12. Amy Pearson - Ready To Fly
영국 태생의 에이미 피어슨은 음악 활동을 위해 호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가수이다. 팝 음악의 중심지에서 변두리(?)로 영역을 옮기는 모험은 일단 성공적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표한 데뷔 음반 [Who I Am]에서 ‘Don't Miss You’, ‘Not Me’, ‘Ready To Fly’ 등의 싱글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Ready To Fly’는 한 호주 방송사의 2008 베이징 올림픽 홍보 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13. Joanna Wang - Let's Start From Here
대만 태생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조안나 왕의 노래는 봄바람이다. 때론 살랑거리고 때론 나풀거린다. 나른하기도 하고, 따사롭기도 하다. 대만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성장한 탓에 외모를 제외하고는 동양적인 느낌이 나지 않는다. 께렌 안, 까를라 브루니, 파이스트 같은 고독 모드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잇고 있는 듯 하다. 지난해 발표한 데뷔 음반 [Start From Here]의 타이틀 곡 ‘Let's Start From He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 Tuck & Patti - I Will
미국의 크로스오버 재즈 듀오 턱 앤 패티가 재해석한 비틀즈의 귀여운 노래. 턱 앤 패티는 기타리스트 턱 안드레스와 여성 싱어 패티 캐스카트에 의해 1981년 결성된 팀. 둘은 음악적 방향을 논의하며 사랑도 속삭였고, 1983년 결혼을 했다. 1988년 데뷔 후에는 탄탄대로를 걸으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곡은 턱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패티의 진한 보컬이 아름답게 화합하고 있다.

15. Keiko Lee - You've Got A Friend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재즈 가수 게이코 리의 노래. 1970년대 싱어송라이터 시대의 개막을 알린 미국 여가수 캐롤 킹의 대표 곡을 달콤하게 리메이크했다. 친구에 대한 노래 중 이 곡만큼 감동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작품도 없다. 지치거나 아프거나 힘들 때 언제든지 네 곁에 있겠다는 이야기는 친구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 곡으로 캐롤 킹은 197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16. Eliane Elias - So Nice (Samba de Verao)
1980년대부터 활동해오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여성 재즈가수 엘리아니 엘리아스의 노래. 이 곡은 1966년 브라질 작곡가 마르코스 발레가 만든 보사노바 작품이다. 원제는 ‘Samba De Verao (여름의 삼바)’. 작사가 노만 김벨이 ‘So Nice'라는 영어 제목으로 새롭게 번안해서 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The Girl From Ipanema’와 함께 브라질 특유의 여유와 낭만이 절로 느껴지는 보사노바의 대표 곡이다.

17. Gloria Estefan - Milagro (Miracle)
라틴 팝의 영원한 여왕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신나는 노래. 1995년에 발표한 6집 음반이자 두 번째 스페니시 앨범인 [Abriendo Puertas]에 실려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기적 같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처럼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목소리는 들떠있고 열정적인 라틴 사운드도 기대감으로 설레어있다. 올해 글로리아 에스테판은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도는 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18. Rosario - La Vida Es Sueno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의 로싸리오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인기 있는 플라멩꼬 가수이자 배우다. 19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그녀는 잠시 침체기를 겪은 후, 2002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그녀에게]에서 플라멩꼬처럼 강렬함과 슬픔을 가지고 있는 리디아역을 맡아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2004년에 발표한 ‘La Vida Es Sueño’는 플라멩꼬 팝의 전형을 보여주는 곡이다.

19. Yanni - Reflections Of Passion
그리스 출신의 음악가 야니의 열정적인 음악. 그리스의 전통과 동양적인 정서가 곡 전체에서 품어져 나온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0년에 발표한 동명타이틀 6집 음반에 담겨 있는 곡이다. 헤비메탈과 얼터너티브 록 음악이 세상을 호령하는 와중에, 연주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앨범차트 2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뉴에이지 앨범 차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