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05. 넘치는 리듬과 비트의 매혹

누군가 재즈의 가장 도드라진 특성을 묻는다면, 우리는 그 특유의 비트와 리듬감에서 첫 번째 대답을 꺼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이 넓디넓은 영역의 음악이 몇몇 특정 패턴으로 이루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근간에는 감칠 맛 나는 스윙감이 드리워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재즈의 비트와 리듬도 빠르게 변천을 거듭했다.

결국, 핵심은, 이 밑그림 위에서 연주자들이 얼마나 독창적인 방식과 연주력으로 자신을 드러냈는가 하는 부분이겠다. 이 섹션에서는 몇몇 앨토 색소포니스트들과 피아니스트, 그리고 오르간 연주자의 리더작들을 중심으로 바로 그러한 성과를 짚어보려 한다. 따지고 보면 이번 기획에서 소개하는 명반들은 모두 같은 시선으로 관찰이 가능하겠다. 그들의 몸에 흐르던 리듬이 이젠 우리의 귀와 마음을 간질인다.

출처 : 네이버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