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01. 재즈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비밥(Bebop)은 모던 재즈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에 등장한 하드 밥(Hard Bop)과 소울 재즈(Soul Jazz), 혹은 이 계열의 흐름과 대척점에 자리했던 쿨 재즈(Cool Jazz)도 비밥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블루 노트 레이블이 제작한 수많은 앨범 중에도 바로 비밥의 역사를 이끌어낸 주인공들의 작품이 여럿 포진해 있다.

아울러, 1960년대 들어 새로운 음악 어법으로 재즈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또 다른 역사의 주도자가 된 몇몇 거장들의 앨범도 이 섹션에서 함께 소개한다. 결과적으로 전통과 실험의 기조가 공존하는 자리인데, 따지고 보면 두 지향의 긴장과 조화는 재즈의 역사를 일군 원동력이었다. 블루 노트에서 드물게 찾아지는,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보컬리스트의 역사적인 걸작도 이 기회에 소개한다.

출처 : 네이버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