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Burkhard Glaetzner, oboe & conductor
Ingo Goritzki, oboe II
Christine Schornsheim, cembalo
Neues Bachisches Collegium Musicum Leipzig

Recording : 1989

Total Time 00:56:55

비발디는 하나 또는 두 대의 오보에를 독주악기로 하는 협주곡을 모두 50곡이나 남기고 있다.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가였던 그의 작품들은 언제나 삶의 활력소로 다가온다. 그 풍부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기법, 그리고 감각적인 선율미는 시공을 초월한 매력으로 우리의 감성과 지성을 자극한다.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작곡 방법의 기초를 마련한 그는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탈리아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였다. 그는 젊어서 한 때 수도원에 들어갔던 일도 있으며 1713년 베네치아로 돌아온 후에 피에라 음악원에서 종신 관리로 일했다.

그 자신이 명 바이올리니스트였기에 독특하고 화려한 기교 등이 작품에 내재해 있으며, 형식도 완벽한 형태를 띄고 있다. 바흐는 그의 작품가운데 16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클라비어 독주곡과 오르간곡으로 고친 바 있다.

비발디는 독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을 20개나 작곡을 했고, 첼로나 바순과 같은 악기와의 이중 협주곡, 혹은 두 대의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등을 포함하면 약 30여개에 이른다. 양으로만 봐도 다른 어떤 작곡가보다 많은 작품 숫자인데, 그 이면에는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같은 이른바 유명세를 탄 작품이 없다는 점이 약간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그 풍부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기법, 그리고 감각적인 선율미는 시공을 초월한 매력으로 우리의 감성과 지성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