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L'Archibudelli
Vera Beths, violin
Lucy van Dael, violin
Jürgen Kussmaul, viola
Guus Jeukendrup, viola
Anner Bylsma, violoncello

Recorded February 25~27, 1999. Lutherse Kerk, Haarlem, Netherlaands

Total Time 00:59:42

1-4. Quintet No. 1 in A major Op. 18.

작품의 배경 및 개요

   멘델스존이 작곡한 현악 5중주 제 1번은 현악 8중주와 피아노 소나타 E 장조 완성 이후이자 한 여름밤의 꿈 서곡 이전인, 그가 갓 열일곱살 소년이던 1826년에 쓰여졌다. 후에 그의 친구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에듀아르드 리쯔를 추모하며 느린 악장(Intermezzo)으로 대체되었고, 이 앨범에 실린 트랙은 같은 해에 본에서 출판된 이 개정판으로 연주되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Allegro con moto. 소나타 형식
반음계적인 선율로 자주 진행한다. 제1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제시하고 경과부에서는 첼로가 새로운 선율을 연주한다. 제2주제 역시 제1바이올린으로, E장조로 제시되며. 코데타 부분에서는 제1바이올린이 스타카토 주법으로 연주함. 발전부는 제1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됨. 먼저 제2바이올린이 주제를 연주하면 제1바이올린이 가세하여 진행함. 재현부도 제1주제가 먼저 등장함. 경과부는 축소되어 진행함. 제2주제는 A장조로 다시 연주됨.

제2악장. Intermezzo. Andante sostenuto. 소나타 형식
제1주제에 이어서 제2주제가 균형감있게 제시됨. 발전부는 짧게 구성되었으며 이어서 재현부로 넘어감. 코다부분도 제1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함.

제3악장. Scherzo. Allegro di molto
자유로운 푸가토 형식임. 악장의 중심 주제가 먼제 제시됨. 이후 3개의 새로운 선율이 등장함.

제4악장. Allegro vivace 소나타 형식
빠른 템포의 제1주제가 제2주제 보다는 좀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 발전부나 코다부분도 모두 제1주제를 중심으로 전개함.

5-8. Quintet No. 2 in Bb major Op. 87.

작품의 개요 및 배경

  멘델스존은 서양음악사상 모차르트를 능가하는 천재임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이고 극적이고 예외적인 것 같은 강한 자극에만 끌리는 지금 시대의 병패로 인해 그다지 광팬이 많지 않은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작곡가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나마 좋은 작품도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몇 가지 대표곡만 지나치게 녹음이 많이 되고 숨겨진 진주같은 곡들은 음반이 한 손가락으로 헤ㅓ아릴 수 있을 정도로 적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그의 현악5중주 2번 Op. 87번이다.

   그는 평생 현악5중주를 2곡 작곡하는데, 1번 Op. 18과 2번 Op. 87이다. 두 곡은 20년 정도의 간극이 있다. 현악 5중주 2번은 그가 사망하기 3년 전인 1845년에 작곡되는데, 그 즈음 피아노트리오 c minor와 걸작 현악사중주 f monor가 작곡된다. 따라서 그의 역량과 내용이 정상에 다다랐을 때의 작품이다.

   그럼에도 20년 저너에 작곡한 Octet에서 보여준 멘델스존의 우아함, 정치함, 천국같은 정서는 변하지 않고 들어있다. 그러난 곡은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대곡의 풍모를 띄고 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Allegro vivace
활기찬 상승 셋잇단음표로 시작되는데, 영웅적이고 열정적이다. 유사한 기법을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도 만날 수가 있는데, 역동적이며 전진적인 정서를 느낀다. 저역의 으르릉대는 반주 사이에 1바이올린이 날카롭게 비상하는데 기법이 상당히 어렵다. 웬만한 1바이올린이 매끈하게 연주하기에 좀 힐들겠다. 2주제가 미ㅣ묘하게 나오는데 전개부 거의 가다 보면 나오는 것 같아 얼떨스럽다. 지역에도 할 말을 않이 배정해서 숨은 그림찾기 하기가 재미있다.

제2악장. Andante Scherzando
해설에 의하면 요정분위기라고 하는데 적당한 단어같다. 톤이 묘하게 변하는 것이 꼭 색상이 약간씩 변해가는 그림을 보는 것 같아 섬세하고 미묘하다. 미뉴엣의 외피를 빌려지만 자유롭다.

제3악장. Adagio e lento
터질듯한 긴장감을 주는데 이 곡의 클라이막스로 표현력이 대단하다. 2악장의 조용함은 3악장의 폭발을 위해 힘을 비축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빠르지 않은 가운데서도 평행하게 긴장감을 주는데 베토벤의 라주모프스키에서 느끼는 스산한 분위기이기도 하며 대단한 에너지가 응축된 악장이다.

제4악장. Allegro molto vivace
외형이 화려하다. 각 성부가 각자 흩어져 갈 길을 가는데 말그대로 푸가이다. 대위법적인 기법과 다성음악적인 면이 있어 곡의 규모가 오케스트라를 듣는 것처럼 확장되어 있다. 힘차고 빠르고 쾌활하며 결론적이다.

글 출처 : 취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