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Magdaléna Hajóssyová, sprano
Vera Soukupová, alto
Peter Dvorský, tener
Richard Novák, bass

Slovak Philharmonic Chori & Orchestra
Zdeněk Košler, Conductor


Total Time : 00:47:26

Stabat Mater Op.58

슬픔의 성모 " Stabat Mater " 이 제명은 '성모는 서 계시다'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가톨릭의 성모통고(聖母痛苦)기념일(9월 15일) 미사에서 그 통고를 묵상하는 기도문이다. 또한 성가로서 사순절(四旬節)과 성모통고의 기념일, 특히 십자가의 길을 행진할 때 불린다 요즘 사순시기에 맞는 묵상곡이다.

원래 Stabat Mater는 음악의 가사가 된 종교시를 말한다. 이것은 1306년에 사망한 프란치스코회 수도사 야코보 다 토디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용은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것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성모의 고통을 노래한 것이다. 이 시가 점점 많은 이들의 입에 전해지면서 15세기 이후에는 특정한 날의 미사에 사용되기 시작한다. 트렌트 종교회의(1543-63년)에서 이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1727년 교황 베네딕트 8세가 9월 15일의 성모통고 기념일이나 성금요일의 공식적인 성가로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인기를 말해주듯 많은 작곡가들이 이 시에 곡을 붙였는데 오늘 듣게될 7명의 곡 외에도 죠스깽 데 프레, 라수스,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아빠), 도미니코 스카를라티(셋째 아들), 보논치니, 칼다라, 모짜르트(k.33, 소실됨), 하이든, 드보르작, 리스트, 베르디, 시마노프스키, 구노, 펜데르츠키 등이 음악상 중요한 작품남겼다.

그런데, 정작 성서에는 십자가 아래 성모의 고통을 묘사하는 장면이 전혀 없다. 마태오, 마르코, 루가의 복음서에서는 "또 여자들도 먼데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갈릴레아에 계실 때에 따라 다니며 예수께 시중들던 여자들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특이하게도 요한의 복음서에서만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라는 정도의 언급이 있을 뿐이다. 이 글 제목에 있는 말은 예수를 성전에 봉헌할 때 현자가 한 예언이다.

비록 이 시가 성모의 고통을 노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주제 자체가 성모에 대한 신심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성모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예수의 희생과 구원을 믿는다는 것을 주제로 한다. 고통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것이다. '신성'을 강조해야 하는 종교에서 이렇게 고통으로 '인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신성을 강조하는 종교의 교리에 대한 신자들의 이해를 돕고 현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인간적인" 이 시가 필요했을 것이다. 신학 논리의 정서적인 거리감을 인간의 감정에 기대어 좁혀나가는 것이다. 신성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고통이라는 가장 솔직한 모습으로-라는 면에서 이 시의 매력이 있는 것이고, 수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끊임없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드보르작이 프라하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던 1876년(35세) 무렵, 그는 세 아이를 잃는 끔찍한 일을 당한다.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자녀를 잃은 아버지는 자신도 죽고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이런 배경에서 착수되어서 1877년에 완성되었다.

드보르작이 남긴 성악곡 분야는 라틴어 전례문에 의해 작곡된 교회음악 '스타비트마테르' Op.58, 미사곡 Op.86, 레퀴엠 Op.89, 테 데움 Op.103 등이 있고, 그의 출세작의 하나인 '빌라 호라의 후계자들'을 비롯해 많은 합창곡과 무반주 합창곡들이 있고, 모라바 이중창 Op.26을 비롯 많은 이중창곡을 남겼고, 유명한 '집시의 노래' Op.55, '황혼의 노래' Op.3 등 수십 편의 예술성 높은 가곡들이 있다.

이 작품은 수효가 그리 많지 않는 고급의 '사타바트 마테르' 가운데서도 특별하게 손꼽히는 작품으로 드보르작의 이름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다른 종교 합창곡의 경우처럼 헨델의 영향과 슬라브적 정서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보르작 특유의 민족적 소재, 서정적 선율, 한층 발전된 대위, 색채감 뛰어난 화성, 다태로운 오케스트라의 사용, 악곡 전체에 짜여진 치밀한 구성력으로이루어져 있다.

전10곡에 1시간 30분의 연주 시간이 소요되는 대작으로 제10곡의 '아멘'의 2중 푸가를 제외하고는 시종 누린 템포(안단테, 라르고 등)를 유지하고있어 지루하고 극적 긴장감이 약한 점도 있지만 사랑하는 자녀와 사별한 작곡가 자신의 불행이 담담히 스며져 있는 작품이다. 4명의 독창, 혼성 4부 합창, 오르간이 포함된 2관의 관현악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01. Stabat Mater Dolorosa(andante con moto)
제1곡 / 4중창과 합창, - 주 예수 높이 달리신 십자가 곁에 성모 서서 비통하게 우시네

02. Qui est homo qui non fleret (andante sostenuto)
제2곡 / 4중창, - 예수 모친 이런 고통 받으심 보고 누가 울지 아니하리오

03. Eja mater fons amoris (andante con moto)
제3곡 / 합창, - 사랑의 샘인 성모여, 나에게도 슬픔 나눠 함께 울게 하소서

04. Fac ut ardeat cor meum (largo)
제4곡 / 베이스 독창과 합창, - 내 마음에 천주 예수 사랑하는 물을 놓아 타오르게 하소서

글 출처 :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