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Ruggiero Ricci, violin
Zara Nelsova, cello

Saint Louis Symphony Orchestra
Walter Susskind, conductor


Total Time : 01:06:10

1. Violin Concerto in a minor Op.53

작품의 개요 및 배경

1879년 정월 초하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Gewandhausorch- ester Leipzig)에서는 브람스 바이오린 협주곡 D장조의 초연이 있었다. 지휘는 브람스 자신이었고 독주자는 곡의 헌정자인 요아힘이었다. 한편 이런 요아힘은 드보르작 현악 6중주 Op.48이나 현악 4중주 10번 Op.51을 연주하고는 그의 재능을 주목하였고 브람스 바이올린을 초연 한 해에 드보르작에게도 바이올린 협주곡을 의뢰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여 탄생한 것이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Op.53이다.

드보르작은 라이프치히에서 돌아온 1879년 7월에 작곡에 착수 2개월 만에 곡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베를린에 있는 요아힘에게 악보를 보내 의견을 구하게 된다. 그 후 1880년 요아힘의 충고와 의견을 받아들여 수정을 하여 ‘마음에서 울려 나오는 존경심으로 위대한 거장 요셉 요아힘에게’라는 헌서와 함께 곡을 헌정하게 된다. 그러나 1882년 요아힘은 다시 수정을 요구, 드보르작은 또 개작을 하였으나 끝내 요아힘은 연주하지 않았다.

이런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 원인을 요아힘에게 돌리기도 한다. 요아힘은 조언은 독주 바이올린의 최대한 효과를 거두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는데, 1악장의 경우 관현악에 의한 재현부가 아닌 독주 바이올린이 이를 담당한다. 그래서 독주자의 기량 발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되었으나 형식적 구조의 균형감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작품을 이런 구조적 관점에서만 평가하지는 않는다. 결국 드보르작은 엄밀한 의미에서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적 형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독주 바이올린이 돋보이게끔 관현악과 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작곡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요아힘은 이 협주곡이 가지는 시적이고도 민족적인 영감 탓에 명인의 기교와 역량을 보여줄 만한 화려함이 부족했던 것으로 여긴 것 같다. 그렇다하더라도 곡은 드보르작다운 영감 그리고 자유로운 환상과 풍부한 가락의 아름다움이 가득 찬 것으로, 특히 보헤미아만의 농후한 색채가 돋보이는 수작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헌정자인 요아힘은 이 곡을 초연하지 않았고, 1883년 10월 프라하에서 드보르작과 동향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온드리체크(Frantisek Ondricek, 1857~1922)와 앵거(Moric Anger, 1884~1905)가 지휘하는 국립 극장 오케스트라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참고로 드보르작은 <로망스(Romance)> Op.11을 이미 온드리체크에게 헌정한 바 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1879~80년의 작품으로, 드보르작의 단 하나의 바이올린협주곡이다. 40세를 전후해 그 명성은 드디어 세상에 알려졌으며, 한걸음씩 대가의 위치로 나아가고 있었던 때의 작품이다. 따라서 후기 작품에서 보게 되는 그 특유의 경지는 아직 열리지 않았고, 보히미아의 강렬한 색채의 분위기도 충분히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신중을 기한 구성과 형식을 갖춘 노력은, 오히려 다른 작품에 비해 일반적인 취향을 주고 있다.

전곡은 3악장으로 나뉘고, 주요 선율 속에는 보헤미아 민요의 자취와 그 향토풍 무곡의 그림자가 떠오르는데, 그 향기는 매우 높다(여기에서는 1,2 악장을 붙여서 연주하여 녹음이 되어 있다).

드보르작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1879년에 쓰기 시작하여 1880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한 때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켰던 관계로 바이올린에 관한 소양을 적지 않게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작품에서 크게 그의 독창적인 경지를 개척하지는 못했는지는 모르나 보히미아적인 색채가 농후함을 엿볼 수 있다. 물론 그는 고전 협주곡의 형식을 따랐고 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와의 교대가 역시 그 유형을 따랐다.

하지만 전곡을 통하여 어려운 기교를 구사하여 자유 분방하고 화려한 필치는 조국 체코의 국민악파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 하겠다. 이 작품은 헝가리가 낳은 당대의 명바이올리니스트 요셉 요아킴에게 바쳐젔다. 이 거장에게 이미 초고를 통해 수정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 후에 알려졌다.

제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오케스트라의 힘찬 음향에 뒤이어 독주 바이올린의 주요 테마가 나타난다. 여기서는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더구나 이 악장은 독주 바이올린의 눈부신 활약을 엿볼 수 있다. 제2테마는 애조를 띤 우아한 스케르찬도로 이어 나가 전개되며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는 대위법적으로 화려한 양상을 보여 준다.

제2악장Adagio ma non troppo
느린 템포이며 자유로운 가요풍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전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다. 보헤마아 풍의 제2테마는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자유 분방하게 발전되며 경과구를 지나면 열정적인 부테마가 현악기들에 의해 자못 무거운 표정으로 연주된다.

제3악장 Finale.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론도 형식. 3악장은 슬라브 무곡과도 같은 민속 무곡을 소재로 한 것이다. 더구나 마지막에 독주 바이올린의 현란하고 호화스런 연주는 바이올린의 지닌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시켰다.

글 출처 : 불후의 클래식

2.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작품의 개요 및 배경

고금의 모든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곡은 단연코 드보르작의 작품이라 할 것이다.

드보르작이 작곡한 첼로 협주곡은 b단조 협주곡 말고 1865년 그의 나이 24세 때 작곡한 A장조 협주곡이 있으나, 오케스트레이션 부분이 완성되지 못하였고 작품 번호도 없어 현재에는 거의 연주되지 않는다. 또 1891년 작곡한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인 <론도(Rondo)> g단조 Op.94, 1892년 작곡한 <고요한 숲(Silent Woods)> Op.68-5가 있는데 이 모두가 b단조 협주곡 작곡의 기초가 된 작품들이다.

곡은 1895년 그의 나이 54세 때인 미국 체류 기간(1892~1895) 중에 작곡되었다. 이 시기는 지네트 더버(Jeanette Thurber, 1852~1946)부인이 설립한 뉴욕의 국립 음악원에 원장으로 미국에 머무를 무렵으로, 이때 탄생한 곡이 유명한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현악 4중주 <아메리카>였다.

한편 체류 기간 중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드보르작이 ‘장엄하도다! 이것은 b단조 교향곡이 되리라’라고 하였고, 훗날 이것은 협주곡의 장엄한 1악장 탄생이 밑거름이 된다. 한편 미국으로 가기 전 그는 동향의 첼리스트 위한(Hanus Wihan)과 보헤미아 지방을 순회 연주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첼로 협주곡에 대한 영감을 간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작곡된 작품은 낯선 땅의 풍경에 대한 구대륙 사람의 동경과 두고 온 조국 땅의 흙냄새를 그리워하는 감상(感傷)이 절모하게 어우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악장 망향의 노래는 전형적인 보헤미아의 감상(感想)이 넘치며, 노래하는 악기 첼로의 서정이 가슴 깊이 여미어 온다. 또한 1895년 세상을 떠난 그의 첫사랑인 조세피나 세르마코바(Josefina Cermakova)에 대한 애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그녀가 좋아하던 가곡 ‘나를 홀로 있게 해서(Lasst mich allein)' Op.82의 선율이 인용되기도 했다. 참고로 조세피나는 드보르작 아내 안나(Anna Cermakova)의 언니이다.

곡은 완성 후 1895년 위한의 충고로 3악장 솔로 부분을 약간 수정하기도 하였다. 초연은 1896년 3월 영국의 첼리스트 스턴(Leo Stern)과 자신의 지휘로 런던 필하모닉 협회의 음악회에서 이루어져 위한은 정작 초연을 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곡을 헌정 받았고 초연 3년 뒤 연주도 이루어졌다. 초연 뒤 드보르작은 다시 프라하에서 마지막 60마디를 손질하게 되는데, 이것은 1894년 뉴욕 필하모닉 음악회에서 빅터 허버트(Victor Herbert)의 첼로 협주곡 2번 Op.30을 듣고서 고역에서 화려한 효과를 주는 가능성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나 베토벤 그리고 브람스 등이 첼로 협주곡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드보르작의 작품은 단연 돋보이는 걸작으로 이 곡을 접한 브람스가 “이런 첼로 협주곡을 사람의 손으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내가 왜 몰랐을까. 만약 알았더라면 내가 진작에 썼을 것이다”라고 말한 일화는 널리 알려진 것이다. 물론 드보르작 이전 시대에는 첼로라는 악기가 주법이나 연주 효과 면에서 다소 뒤쳐졌던 것도 고려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슬라브적인 정열과 미국 민요가 갖는 애수 띤 서정성을 겸비한 이 곡은 고난도 기교를 구사해서 비르투오조풍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고, 다이내믹한 오케스트라 반주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첼로 협주곡의 명곡 중 명곡이다. 드보르작 스스로도 <신세계로부터> 교향곡과 더불어 가장 사랑하는 곡이라고 하였고 1악장에 대해서 ‘나 자신이 지휘할 때마다 늘 감동한다’라고 술회하고 있다. 결국 이 곡은 보헤미아의 향수, 신대륙에서 얻은 영감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애절한 인간미가 한데 합쳐진 한 편의 대서사시라 하겠다. 이런 곡인만큼 모든 첼리스트에게는 하나의 시금석과 같은 존재로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드보르작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쓴곡이며 미국의 민속음악인 아메리카인디언의 민요나 흑인영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슬라브적인 정열과 미국 민요가 지니고 있는 애수를 띤 서정성을 겸해서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어려운 기교를 구사하여 바르투오소풍의 효과도 풍부하다.이 곡은 동향의 첼리스트 하누슈 비한에게 바쳐졌다.

그가 도미전에 친구와 함게 보낸 보헤미아 지방으로 연주 여행을 한 일이 있는데 그것이 이 곡을 쓰게 한 간접적인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일단 작곡이 완성된 후. 1895년 6월에 비한의 충고로 끝악장의 솔로 파트에 약간의 손질을 했다. 그 이듬해 3월에 런던 필하모니협회의 음악회에서 초연된 후. 프라하에서 마지막 60마디를 다시 썼다. 그 이유는 후에 미국의 오페레타 작곡가 빅터 허버트의 첼로 협주곡 제2번을 듣고서 그 고음부의 효과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드보르작의 여러 작품 중 '신세계' 교향곡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것이다. 더욱이 이 곡은 첼로 음악의 황제라 불리울 만큼 그 내용이나 스케일에서 돋보인다. 체코의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부귀영화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뉴욕생활이 싫었고, 게다가 젊은 날 사랑했던 여인이며 처형이 된 조세피나의 우환소식을 듣자 깊은 애상에 젖어 이곡을 작곡했다. 미국으로 건너가기 직전 보헤미아 지방의 여행이 이곡을 작곡하는데 간접적인 동기가 되기도 했다.

초연은 1896년에 런던 필하모닉협회의 초청으로 드보르자크 자신의 지휘와 영국의 첼리스트 스턴에 의해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영광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브람스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의 악보를 보고 "나는 왜 첼로로 이렇게 협주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 하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내용과 스케일면에서 교향곡과 첼로의 만남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곡의 내용과 깊이가 있다. 파블로 카잘스는 이 곡을 영웅의 생애를 담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했다. 조국애가 남다른 드보르작에게는 보헤미아의 국민들이 이 영웅에 비견되지 않을까 싶다.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선율과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으로 보헤미안의 감성과 정서를 전곡에 담은 드보르작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불가능도 없다는 듯인 난해한 테크닉을 수시로 구사하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전혀 과장된 느낌을 갖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곡은 거룩하면서도 끝없는 인류에 대한 연민이 서려 있기 때문에 듣는 이들을 늘 감동시킨다.

제1악장 Allegro b단조 4분의 4박자
비교적 엄격한 협주풍의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다. 제 2주제는 향수적인 성격이 짙어 가슴을 치는대, 제1주제가 전개부에서 두 배로 확대되어 노래할 때의 명상적인 분위기는 한번 들으면 잊을 수가 없다. 미국 민요를 실제로 사용한 것 같지 않지만 다분히 미국 흑인 음악의 영향이 보인다. 소박하면서도 토속적인 음악이 내포되어 있다.

곡은 저현을 수반하는 클라리넷의 연주로 제 1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되어 점차 현악부와 다른 목관악기들이 가세해서 힘과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전합주로 당당하게 이 주제가 반복된다. 곡은 분위기를 바꿔 호른이 5음 음계적인 어딘지 보헤미아 민요풍의 서정이 느껴지는 제 2주제를 풍부한 표정으로 노래한다. 다시 곡은 전합주의 힘찬 악장으로 변하고 점차 약해지면서 d장조에서 b단조로 바뀌고 현과 목관의 반주위에 독주 첼로가 당당하면서도 즉흥적인 생각을 가지고 제 1주제를 연주한다.

독주 첼로는 그 동기를 카덴짜처럼 발전시킨 다음 이번에는 높은 음역에서 주제의 변형을 연주한다. 이어 독주 첼로가 제 2주제를 표정있게 연주하고 현과 목관을 수반하면서 발전한 다음 짧은 결미부를 거쳐 독주 첼로가 점차 고조되고 전관현악의 합주와 더불어 전개부로 들어간다.

전개부는 제 1주제의 변형으로 시작되어 그 동기가 여러 악기로 정교하게 전개되고 곡은 그 사이에 d장조에서 a플랫단조로 바뀌어집니다. 독주 첼로가 카덴짜와 같은 발전으로 전개부가 끝나면 곡은 재현부로 들어가 전관현악의 합주로 제 2주제가 재현된다. 독주 첼로가 이를 이어받아 제 1주제의 재현에 앞서 주제 제시부가 나왔던 뎔미부를 반복한다. 이어 전합주로 제 1주제가 힘차게 연주되고 이를 이어받은 독주 첼로가 화려하게 발전시킨 다음 짧은 코다로 당당하게 곡을 끝을 맺는다.

제2악장 Adagio ma non troppo. G장조 4분의 3박자
이 악장은 이국에 있는 작곡가의 고독감과 고행을 그리는 향수를 웅변식으로 노래한 보헤미아적인 감상과 서정적인 노래가 촉촉히 가슴에 젖어 드는 감명 깊은 악장이다. 그 깊은 정서와 원만하며 변화무쌍한 색채는 신세계 교향곡 제 2악장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중간부 주제는 전에 작곡한 가곡 '<나 홀로>'의 선율을 리듬으로 바꾸어 쓰고 있다. 이 노래는 작곡에 착수했을 무렵, 죽음의 자리에 누워 있던 드보르작의 첫사랑의 여성이 특히 좋아했던 것이다. 이 여성은 드보르작이 프라하로 돌아 온지 한달 후에 숨을 거두었다.

주부는 오보에와 파곳의 부드러운 화음을 반주로 해서 주제가 목가적인 선율로 처음에 클라리넷에 이어 독주 첼로에 의해 연주된다. 곡은 저현으로부터 비올라 바이올린의 순으로 점차 가세하면 독주 첼로가 고조된 분위기에서 이 주제를 발전시켜 간다. 끝에 클라리넷이 주제원형을 연주하고 주부가 끝나면 곡은 중간부로 들어가 g단조로 바뀌면서 곡상이 완전히 일변한다. 팀파니를 수반한 전합주로 힘찬 악상이 연주되고 이어 현과 목관에 반주되는 독주 첼로가 표정이 푸웁한 새로운 주제를 연주한다. 이 선율은 드보르작의 가곡 "<나 홀로>"에서 따온 것이다.

이어 오보에와 플루트가 이 주제를 이어 받고 독주 첼로가 대선율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가면서 아름답게 전개해 간다. 곡은 중간부의 처음에 나왔던 주제가 전합주로 힘차게 연주되고 독주 첼로가 이를 이어받아 화려한 연주를 한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리듬 위에 호른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주부의 주제를 g장조로 재현하므로서 제 3부인 주부가 다시 이어진다. 이어 독주 첼로가 카덴짜마냥 주제를 변주하고 점차 여러 가지 악기가 들어와 색체적인 화려함을 보인 다음 짧은 코다로 조용하게 끝난다.


제3악장 Allegro moderato B단조 4분의 2박자
자유로운 론도 형식으로 쓰여진 발랄하고 활기 있는 악장이다. 흑인 영가를 느끼게 하는 선율과 보헤미아의 민속적인 무곡의 리듬을 잘 대비 시킨 가장 드보르작 적인 특색을 나타낸 음악이다. 체코의 드보르작 연구가로 유명한 오타칼 쇼우렉에 의하면 간신히 고향 땅을 밝았을 때 무언가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던 무한한 행복감을 나타낸 종곡이라고 한다. 마지막에는 확대된 코다가 되어 제 1악장의 주제나 제 2악장의 '<나 홀로>'의 선율을 회상한 다음, 밀어닥치는 노도와 같은 클라이막스를 이루어 전곡을 끝 맺는다.

곡은 처음 저현의 리듬 위에 호른이 주요 주제의 동기를 연주하고 다른 악기로 옮겨가며 점차 발전하면 비로소 독주 첼로가 완전한 모습으로 주제를 힘차게 연주한다. 독주 첼로와 높은 음역에서 기교적인 경과부를 연주하면 접합주로 주요 주제를 반복하고 후반부에 가서 리듬이 생동하는 소박하고 거친 향토색 짙은 악상을 전합주로 연주한다. 독주 첼로가 이 악장을 전개시키고 이어 애수 짙은 선율을 수반하면서 독주 첼로가 단속적인 악구로 되는 부드러운 제 1부주제를 연주하고 이를 전개 시켜 가면서 고조되어 기교적인 악상을 연주한다.

다시 독주 첼로가 D장조로 주요 주제를 제현하면 관현악이 이 동기를 반복하면서 점차 조용해 지면서 오보에의 선율이 안단테로 나타난다. 이어 곡은 G장조의 모데라토로 되어 독주 첼로가 사랑스러운 민요조의 제 2부 주제를 연주하고 목관과 아름다운 대화를 전개시켜 간다. 이어 플루트가 이어받고 현에 의해 주제가 B장조로 재현된다.

곡은 다시 힘찬 주요 주제가 전합주로 연주되고 이를 독주 첼로가 발전시켜 간다. 곡은 점차 속도를 늦추어 안단테로 되어 주요주제의 동기가 트럼펫에 의해 나타나고 현과 목관이 화성적인 뒷받침을 한다. 돌연 클라리넷에 의해 제 1악장의 주제 동기가 나타나고 이를 호른이 이어받아 끝에 팀파니의 울림과 더불어 힘과 속도를 더해 가면서 주요 주제의 동기가 힘차게 연주되며 곡을 끝 맺는다.

글 출처 : 클래식 명곡 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