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Track 1    : Tamas Vasary, piano
Track 2-3 : Lilya Zilberstein, piano
Track 4    : Vladimir Vovka Ashkenazy, piano
Track 5-6 : Vladimir Ashkenazy, piano
Track 7-8 : Anatol Ugorski, piano

Total timing 00:51:33


변주곡(變奏曲 Variation)

변주기법을 악곡 구성의 기본원리로 하는 악곡. 일반적으로 <주제와 변주>라고 하는 명칭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주제 제시부가 없는 변주곡도 있다. 변주의 원리는 주제 등의 변형을 거듭하여 나가는 원리임과 동시에 반복의 원리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자기동일성과 변형이라고 하는 상반된 2가지의 성질에 의하여 성립하는 통일의 원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법에는 크게 나누어 다음 3가지 종류가 있다.

① 장식변주(裝飾變奏)
주제의 선율이나 리듬 등에 장식적 변화를 준다.

② 대위법적 변주
음의 횡적 연결을 중시하는 대위법에 의한 변주기법을 총칭하지만, 특히 기존 선율을 정선율(定旋律)로 하는 변주곡이 중요하다.

③ 성격변주(자유변주)
주제의 부분적 특징만을 유지하고 자유로이 변주한다. 이 밖에 주제의 변형방법에 착안하여 프랑스의 작곡가 V. 댕디에 의한 장식적 변주, 수식적 변주, 확장(부연)적 변주의 3가지 분류법도 있다.

변주의 원리를 이용한 악곡은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 있었지만 변주곡이라고 하는 독립된 형식을 갖는 것이 등장한 것은 16세기이다. 에스파냐·이탈리아·영국 등의 류트, 비올라,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 속에서 그러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에스파냐에서는 A. 카베손의 오르간곡집이나 L. 나르바에스의 비올라곡집 속에 정리된 형태로 찾아볼 수 있다.

디페렌시아라고 하는 악곡이 그것인데, 변주곡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 가운데 하나이다. 이 악곡에서 사용된 변주기법은 장식적·대위법적인 것이었다. 이 기법은 J.P. 스벨링크·S. 샤이트·W. 버드·O. 기번스 등에게 계승되었으며 이탈리아·영국 등에서 사용되었다. 17세기에 들어서자 G. 프레스코발디의 파르티타 등 변주곡이 많이 작곡되었으며, 또한 성격변주의 기법도 사용하게 되었다.

바로크시대에는 모음곡 가운데 두블이나 고랄파르티타에 변주법이 사용되었으며, 한편 샤콘·파사칼리아·폴리아 등의 오스티나토를 가진 변주곡도 등장하였다. 고전파에서는 W.A. 모차르트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비교적 단순화된 장식변주의 작품도 만들어졌지만 L. 베토벤에 이르러 내용이 풍부해졌으며, 그에 의하여 성격변주가 확립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R. 슈만이나 F. 리스트 등 낭만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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