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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관악 8중주곡

이 관악 8중주곡은 베토벤이 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선제후였던 막시밀리안 프란츠 대공을 위해 작곡한 것이다. 당시 귀족들은 식탁 음악용으로 이런 종류의 편성으로 된 관악 합주곡을 즐겨 들었다고 하는데, 모짜르트도 이런 식탁 음악을 남기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베토벤의 이 작품이 낮은 질적 수준을 갖고 있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베토벤은 이 작품에서 잘 정돈된 4악장 구성으로 각 악장의 도처에 주요 악장의 주제를 교묘히 전개시키는 방법으로 작품의 재미와 함께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 주고 있다.

때문에 전형적인 베토벤의 작품을 파악 할 수 있는 작품인 동시에, 본 시절에 작곡한 베토벤의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나중에 현악 5중주 제 4번으로 다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