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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ín (Leopold) Dvořák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Pierre Fournier (cello)
George Szell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61/06/01-03 Stereo
Jesus-Christus-Kirche, Berlin
Total : 0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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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Dvořák: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첼로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이 곡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비롯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미국시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1894-95년에 씌어졌다.
체코의 시골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부귀영화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뉴욕생활이 불편했고 설상가상으로 젊은 날 사랑했던 여인이며 처형인 조세피나의 우환소식을 듣자 깊은 노스탤지어에 젖어 이 곡을 작곡하게 된 것이다.
이 곡은 같은 고향 출신 첼리스트 비안에게 증정되었는데, 도미 직전에 그와 함께 한 보헤미아 지방으로의 여행이 이 곡을 작곡하는 데 간접 동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귀국 후 곡을 마무리할 때 받은 도움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초연도 비안이 할 예정이었지만 수정작업 때 의견이 충돌되어 실현되지 못했다.
수정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들이 분분한데, 우선 귀국 후 조세피나의 부음을 듣고 그녀가 좋아하던 자신의 노래 '내 영혼이라도...'를 포함시켰고, 또 한편 미국 작곡가 허버트의 첼로 협주곡에서 보인 효과적 고음 처리법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드보르작 자신은
"피날레의 종결은 마치 숨과 같다. 1, 2악장을 회고하면서 솔로가 피아니시모로 소진된다. 그리고 나서 음향은 다시 커지고 마지막 소절에 가면 투티로 옮겨져 폭풍우 같은 종결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것이 내 생각이고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
고 했다. 이 곡은 1896년에 런던 필하모닉협회의 초청으로 드보르자크 자신의 지휘와 영국의 첼리스트 스턴에 의해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영광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드보르작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쓴곡이며 미국의 민속음악인 아메리카인디언의 민요나 흑인영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슬라브적인 정열과 미국 민요가 지니고 있는 애수를 띤 서정성을 겸해서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어려운 기교를 구사하여 바르투오소풍의 효과도 풍부하다.이 곡은 동향의 첼리스트 하누슈 비한에게 바쳐졌다.
그가 도미전에 친구와 함게 보낸 보헤미아 지방으로 연주 여행을 한 일이 있는데 그것이 이 곡을 쓰게 한 간접적인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일단 작곡이 완성된 후. 1895년 6월에 비한의 충고로 끝악장의 솔로 파트에 약간의 손질을 했다. 그 이듬해 3월에 런던 필하모니협회의 음악회에서 초연된 후. 프라하에서 마지막 60마디를 다시 썼다. 그 이유는 후에 미국의 오페레타 작곡가 빅터 허버트의 첼로 협주곡 제2번을 듣고서 그 고음부의 효과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드보르작의 여러 작품 중 '신세계' 교향곡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것이다. 더욱이 이 곡은 첼로 음악의 황제라 불리울 만큼 그 내용이나 스케일에서 돋보인다. 체코의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부귀영화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뉴욕생활이 싫었고, 게다가 젊은 날 사랑했던 여인이며 처형이 된 조세피나의 우환소식을 듣자 깊은 애상에 젖어 이곡을 작곡했다. 미국으로 건너가기 직전 보헤미아 지방의 여행이 이곡을 작곡하는데 간접적인 동기가 되기도 했다.
초연은 1896년에 런던 필하모닉협회의 초청으로 드보르자크 자신의 지휘와 영국의 첼리스트 스턴에 의해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영광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브람스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의 악보를 보고
"나는 왜 첼로로 이렇게 협주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
하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내용과 스케일면에서 교향곡과 첼로의 만남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곡의 내용과 깊이가 있다. 파블로 카잘스는 이 곡을 영웅의 생애를 담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했다. 조국애가 남다른 드보르작에게는 보헤미아의 국민들이 이 영웅에 비견되지 않을까 싶다.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선율과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으로 보헤미안의 감성과 정서를 전곡에 담은 드보르작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불가능도 없다는 듯인 난해한 테크닉을 수시로 구사하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전혀 과장된 느낌을 갖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곡은 거룩하면서도 끝없는 인류에 대한 연민이 서려 있기 때문에 듣는 이들을 늘 감동시킨다.
제1악장 Allegro b minor 4/4박자
비교적 엄격한 협주풍의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다. 제 2주제는 향수적인 성격이 짙어 가슴을 치는대, 제1주제가 전개부에서 두 배로 확대되어 노래할 때의 명상적인 분위기는 한번 들으면 잊을 수가 없다. 미국 민요를 실제로 사용한 것 같지 않지만 다분히 미국 흑인 음악의 영향이 보인다. 소박하면서도 토속적인 음악이 내포되어 있다.
곡은 저현을 수반하는 클라리넷의 연주로 제 1주제를 연주하면서 시작되어 점차 현악부와 다른 목관악기들이 가세해서 힘과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전합주로 당당하게 이 주제가 반복된다. 곡은 분위기를 바꿔 호른이 5음 음계적인 어딘지 보헤미아 민요풍의 서정이 느껴지는 제 2주제를 풍부한 표정으로 노래한다. 다시 곡은 전합주의 힘찬 악장으로 변하고 점차 약해지면서 d장조에서 b단조로 바뀌고 현과 목관의 반주위에 독주 첼로가 당당하면서도 즉흥적인 생각을 가지고 제 1주제를 연주한다.
독주 첼로는 그 동기를 카덴짜처럼 발전시킨 다음 이번에는 높은 음역에서 주제의 변형을 연주한다. 이어 독주 첼로가 제 2주제를 표정있게 연주하고 현과 목관을 수반하면서 발전한 다음 짧은 결미부를 거쳐 독주 첼로가 점차 고조되고 전관현악의 합주와 더불어 전개부로 들어간다.
전개부는 제 1주제의 변형으로 시작되어 그 동기가 여러 악기로 정교하게 전개되고 곡은 그 사이에 d장조에서 a플랫단조로 바뀌어집니다. 독주 첼로가 카덴짜와 같은 발전으로 전개부가 끝나면 곡은 재현부로 들어가 전관현악의 합주로 제 2주제가 재현된다. 독주 첼로가 이를 이어받아 제 1주제의 재현에 앞서 주제 제시부가 나왔던 뎔미부를 반복한다. 이어 전합주로 제 1주제가 힘차게 연주되고 이를 이어받은 독주 첼로가 화려하게 발전시킨 다음 짧은 코다로 당당하게 곡을 끝을 맺는다.
제2악장 Adagio ma non troppo. G major 3/4박자
이 악장은 이국에 있는 작곡가의 고독감과 고행을 그리는 향수를 웅변식으로 노래한 보헤미아적인 감상과 서정적인 노래가 촉촉히 가슴에 젖어 드는 감명 깊은 악장이다. 그 깊은 정서와 원만하며 변화무쌍한 색채는 신세계 교향곡 제 2악장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중간부 주제는 전에 작곡한 가곡 '<나 홀로>'의 선율을 리듬으로 바꾸어 쓰고 있다. 이 노래는 작곡에 착수했을 무렵, 죽음의 자리에 누워 있던 드보르작의 첫사랑의 여성이 특히 좋아했던 것이다. 이 여성은 드보르작이 프라하로 돌아 온지 한달 후에 숨을 거두었다.
주부는 오보에와 파곳의 부드러운 화음을 반주로 해서 주제가 목가적인 선율로 처음에 클라리넷에 이어 독주 첼로에 의해 연주된다. 곡은 저현으로부터 비올라 바이올린의 순으로 점차 가세하면 독주 첼로가 고조된 분위기에서 이 주제를 발전시켜 간다. 끝에 클라리넷이 주제원형을 연주하고 주부가 끝나면 곡은 중간부로 들어가 g단조로 바뀌면서 곡상이 완전히 일변한다. 팀파니를 수반한 전합주로 힘찬 악상이 연주되고 이어 현과 목관에 반주되는 독주 첼로가 표정이 푸웁한 새로운 주제를 연주한다. 이 선율은 드보르작의 가곡 "<나 홀로>"에서 따온 것이다.
이어 오보에와 플루우트가 이 주제를 이어 받고 독주 첼로가 대선율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가면서 아름답게 전개해 간다. 곡은 중간부의 처음에 나왔던 주제가 전합주로 힘차게 연주되고 독주 첼로가 이를 이어받아 화려한 연주를 한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리듬 위에 호른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주부의 주제를 g장조로 재현하므로서 제 3부인 주부가 다시 이어진다. 이어 독주 첼로가 카덴짜마냥 주제를 변주하고 점차 여러 가지 악기가 들어와 색체적인 화려함을 보인 다음 짧은 코다로 조용하게 끝난다.
제3악장 Allegro moderato. b minor 2/4박자
자유로운 론도 형식으로 쓰여진 발랄하고 활기 있는 악장이다. 흑인 영가를 느끼게 하는 선율과 보헤미아의 민속적인 무곡의 리듬을 잘 대비 시킨 가장 드보르작 적인 특색을 나타낸 음악이다. 체코의 드보르작 연구가로 유명한 오타칼 쇼우렉에 의하면 간신히 고향 땅을 밝았을 때 무언가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던 무한한 행복감을 나타낸 종곡이라고 한다. 마지막에는 확대된 코다가 되어 제 1악장의 주제나 제 2악장의 '<나 홀로>'의 선율을 회상한 다음, 밀어닥치는 노도와 같은 클라이막스를 이루어 전곡을 끝 맺는다.
곡은 처음 저현의 리듬 위에 호른이 주요 주제의 동기를 연주하고 다른 악기로 옮겨가며 점차 발전하면 비로소 독주 첼로가 완전한 모습으로 주제를 힘차게 연주한다. 독주 첼로와 높은 음역에서 기교적인 경과부를 연주하면 접합주로 주요 주제를 반복하고 후반부에 가서 리듬이 생동하는 소박하고 거친 향토색 짙은 악상을 전합주로 연주한다. 독주 첼로가 이 악장을 전개시키고 이어 애수 짙은 선율을 수반하면서 독주 첼로가 단속적인 악구로 되는 부드러운 제 1부주제를 연주하고 이를 전개 시켜 가면서 고조되어 기교적인 악상을 연주한다.
다시 독주 첼로가 D장조로 주요 주제를 제현하면 관현악이 이 동기를 반복하면서 점차 조용해 지면서 오보에의 선율이 안단테로 나타난다. 이어 곡은 G장조의 모데라토로 되어 독주 첼로가 사랑스러운 민요조의 제 2부 주제를 연주하고 목관과 아름다운 대화를 전개시켜 간다. 이어 플르우트가 이어받고 현에 의해 주제가 B장조로 재현된다.
곡은 다시 힘찬 주요 주제가 전합주로 연주되고 이를 독주 첼로가 발전시켜 간다. 곡은 점차 속도를 늦추어 안단테로 되어 주요주제의 동기가 트럼펫에 의해 나타나고 현과 목관이 화성적인 뒷받침을 한다. 돌연 클라리넷에 의해 제 1악장의 주제 동기가 나타나고 이를 호른이 이어받아 끝에 팀파니의 울림과 더불어 힘과 속도를 더해 가면서 주요 주제의 동기가 힘차게 연주되며 곡을 끝 맺는다
글 출처 : 클래식 명곡 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