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호(1949. 2. 19 ~ 2007. 12. 9)
대한민국의 작사가. 아래 작품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인 치고 이 사람이 작사한 노래를 하나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작사가'다. 1949년 2월 19일 강원도 원주군에서 태어났다. 원주시의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9년 서정주의 서문이 실린 시집 《영원의 디딤돌》을 펴냈으며, 1972년 박인희가 부른 가요 〈모닥불〉의 가사를 쓰면서 작사가로 데뷔하였다. 이후 작사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이수미가 부른 〈내 곁에 있어주〉,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 정수라가 부른 〈아! 대한민국〉,설운도가 부른 〈잃어버린 30년〉 , 나미가 부른 〈빙글빙글〉과 〈슬픈 인연〉, 조용필이 부른 <단발머리, 〈모나리자〉, 소방차가 부른 〈어젯밤 이야기〉 등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가사를 지었고, 1995년 동양그룹 사가 및 이미지송 작사도 맡았다. 더불어, 1988 서울 올림픽 주제가 작사가로 처음 뽑혔던 게 이 박건호였다.(작곡은 길옥윤). 노래는 김연자가 부른 아침의 나라에서는 녹음까지 모두 다해 몇년동안 열심히 다 준비했으나, 국제적 인지도가 부족하다고 겨우 올림픽을 3달 남겨두고 손에 손 잡고가 주제가가 되는 통에 아침의 나라에서는 폐막식에서나 부르게 되었다. 모두 3,000여 곡의 작품을 남겼으며, 1982년 KBS 가요대상의 작사상, 1985년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한 아름다운 노래 대상, 1985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대중음악 작사 이외에도 《타다가 남은 것들》《고독은 하나의 사치였다》《추억의 아랫목이 그립다》《기다림이야 천년이 간들 어떠랴》《그리운 것은 오래 전에 떠났다》 등의 시집과 에세이집 《오선지 밖으로 튀어나온 이야기》 등의 저서를 남겼다. 1980년대 후반 이후 뇌졸중으로 언어장애와 손발이 마비되는 중풍을 앓았으며, 신장과 심장 수술을 받는 등 오랜 기간 투병하면서도 작품 활동을 하다가 2007년 12월 9일에 세상을 떠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