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Label | Capitol Nationality | USA Running Time | 36:19 비틀즈에게 "Rubber Soul"은 자신들이 막 사이키델릭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었지만, 비치 보이스의 말썽 많은 천재 브라이언 윌슨에게는 큰 자극이 되었다. 윌슨은 '예술적으로 상당히 흥미롭고 고무적인 "Rubber Soul"의 모든 곡'에서 영감을 받고 스튜디오에 들어가 비틀즈의 음반에 필적하는-심지어 능가하는-"Pet Sounds"를 만들어냈다. 윌슨은 1966년 초에 두달동안, 광고업자이면서 유쾌한 후렴구를 만들어내는 전문가 토니 에셔와 함께 이 앨범의 수록곡을 만들었다. 앨범의 주조는 이전 음반들과 극단적으로 달랐다. 단순한 태양과 서핑 찬가의 시대는 끝나고 흥겹지만 고통스럽고 깊은 감정이 실린 한층 복잡한 사운드가 들어갔다. "Pet Sounds"는 매력적인 관악기와 퍼커션과 자전거 벨소리를 깔고 절절한 감정을 쏟아내는 충격적인 'Wouldn't It Be Nice'로 시작하면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섰다. 가사와 멜로디 모두 특별한 감각으로 빚어내는 윌슨의 작곡 실력은 'I Just Wasn't Made For These Times'와 그가 가장 좋아한 'Caroline No'까지 모든 곡에서 빛을 발한다. "Revolver"는 비틀즈에 분열이 생기기 시작한 기점으로 평가된다. 앨범을 발표하고 몇 주 후에 열린 투어 때문에 입장료를 받는 공연에 종지부를 찍었다. 레논과 매카트니는 더 이상 공동작곡을 하지 않았고 해리슨의 양심은 커져만 갔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촬영한 커버사진은 윌슨이 가장 좋아하는('pet') 사운드를 모아놓은 앨범이라는 의미의 말장난이다. 이 앨범 이후 윌슨은 광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음악에 당황해 앨범을 거부한 팬들이 많았고 캐피톨 레코드도 마찬가지여서 홍보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윌슨은 완벽한 팝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었다. 한편 영국에서는 비틀즈가 "Pet Sounds"의 도전에 자극을 받아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를 발표했다. | SJa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