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atines(Sonatine)

   독일어로 소나티네(sonatine) 또는 이탈리아어로는 소나티나(sonatina)라 불리는 악곡형식으로 규모가 작은 소나타를 의미하고, 소나타(Sonata)에 지소사(diminutive)인 -ine, -ina 등이 붙은 이름 그대로 소나타 형식의 전체가 소규모로 축소되고, 성격적으로는 단순 명쾌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기술적으로는 용이한 것을 말하지만,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이 1905년 작곡한 소나티네(Sonatine for piano in F sharp minor, M.40)는 규모는 크지 않아도 내용이나 기술과 더불어 고도의 악곡의 예도 있는 모짜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작곡가인 무치오 클레멘티(Muzio Clementi, 1752~1832)의 소나티네 (6 Sonatinas, Op. 36)작품들이 대표적인 곡들이다.

   19세의 슈베르트가 3월과 4월에 걸쳐 완성한 세 개(D장조, A단조, · G단조)의 바이올린 소나타(소나티네)곡은 1815년 가곡 마왕(Erlkönig, D.328)을 작곡한 이듬해인 1816년 그가 아마추어 악단용으로 작곡했던 3번,4번 교향곡을 완성한 같은해에 씌여진 곡들로 슈베르트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연주할 목적으로 썻던 가족 콘서트용 소나타곡들었다.

   또한 19세의 슈베르트가 넘치는 악상을 자유로운 화성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곡들로 이해되는 소나타곡들은 1836년 디아벨리(Diabelli)출판사에서 출판되면서 소나타가 아닌 소나타보다 작은 곡을 뜻하는 세개의 소나티네, Op. 137로 출판된후 소나티네로 불릴뿐, 슈베르트의 의도는 아닌 다분히 출판사의 상술적인 것에서 소나타가 아닌 소나티네로 이름 붙여진 걸로 알려져 있다.

D.385 / Op.137/2 (2번 가단조 소나티네) 2. Violin Sonata in A minor, D.385


D.408 / Op.137/3 (3번 사단조 소나티네) 3. Violin Sonata in G minor, D.408

Adagio & Rondo Concertante" in F Major for Piano Quartet, D 487

  슈베르트(Franz Schubert, 1897 - 1828)의 피아노 4 중주 (Piano Quartet) 작품 "Adagio e Rondo in F Major, D 487 (아다지오, 론도 합주 협주곡 바 장조)는 1816년 그의 나이 19 세에 완성된 작품이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이와 같은 스타일로 쓴 몇 안 되는 작품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현이 앙쌍블을 이루는 최초의 작품으로 유명한 피아노 5 중주 "송어" (Piano Quintet in A major, Trout, D. 667)에 3 년 앞서 완성되었다. <슈베르트>가 눈을 감은 지 34 년이 경과해 버린 1861년 11월 1일에 비로소 비엔나의 루드비히 뵈센도르퍼 (Ludwig Bösendorfer) 살롱에서 대중에게 초연되었으며 악보는 1865년에 출판되었다.

  ​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앙쌍블을 이루는 작품으로 <슈배르트>는 자신의 첫사랑 테레제 그로브 (Therese Grob, 1898 - 1875)의 2 살 어린 남동생, 피아니스트 하인리히 그로브 (Heinrich Grob)의 부탁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슈베르트>와 <테레제>는 서로 사랑하며 결혼까지 원하였으나, 변변한 직업이 없었던 <슈베르트>는 끝내 청원을 하지 못하였다.

  ​ 19 세 청년의 맑고 순수한 지성을 보여주는 Adagio 악장인 반면에 젊음의 특권인 패기로,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미래에 대한 포부와 희망을 그리고 있는 Rondo 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