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Label | ABC Nationality | USA Running Time | 34:46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에서 자라며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1964년 11월, 미시시피주 인디애놀라를 거쳐 시카고의 리걸 극장에 도착할 때까지 B.B. 킹은 이미 39년이나 그런 노력을 해왔다. 20곡이 넘는 히트곡과 유명한 깁슨 기타 '루실'을 등 뒤로 돌려 매고, 여성관객이 발코니석에서 몸을 내밀고 기다리는 무대에 오른 그날 밤, 누구라도 그 노력이 성공적인 수확을 거두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탄탄한 혼 섹션과 드럼 연타로 밴드의 연주가 시작되자 열광하는 관중에게 루실이 먼저 두세 마디 경쾌한 리프로 자신과 주인 킹을 소개한다. B.B.가 그에 화답해 특유의 호탕하면서 애조띤 보컬로 'Everyday I Have The Blues!'를 부른다. 기타와 보컬의 이러한 주고받기는 지난 10년간 그 둘을 스타로 만든 불멸의 대화였다. 그러나 이것은 섹스가 아니라 블루스다. B.B.는 갈망과 고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루실의 넥을 격정적으로 움직이는 킹의 손길이 방점을 찍어주는 'It's My Own Fault'와 'How Blue Can You Get', 'You Upset Me Baby'는 라이브 블루스의 스탠더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킹에게 블루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안겨주었다. | MO 글 출처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장(마로니에북스) | ||